메뉴 건너뛰기

그외 원룸덭 바선생 조우 후 예민 끝판왕이 된 중기..
3,142 9
2023.04.04 15:05
3,142 9
작년 여름에 입주해서 벌레 구경 안하고 잘 살던 무묭이
겨울 지나 봄이 된 어느날 야근 끝나고 집에 와서 축 늘어져있는데
새벽 1시 쯔음 바스락 소리가 거슬리기 시작함
뭘까싶어 소리나는 쪽으로 이동해보니 싱크대에 바선생이 빼꼼..
무묭이 인생 처음으로 마주친 바퀴벌레임..
어떻게 처리하는 지도 모르는 상태이며 집에 바퀴 관련 약은 1도 없는 상태
즉 그냥 개노답 상태..

크기는 중지 한마디..? 새끼손가락 한마디와 두마디 사이..?
기겁하는 와중에 얘가 숨어 들어간 곳이 안쓰는 그릇 엎어둔 곳이었음
그래서 그걸 옆으로 샤샥 옮겨서 가둬버림

하지만 가뒀다고 끝나는게 아니자나여..
여기저기 다 전화하고 카톡하는데 다들 잘 시간..
때마침 연락된 친구가 그거 기절시켜서 휴지 돌돌돌 싸서 변기에 버리라더라..?
그친구의 말을 듣는게 아니었는데 암튼..
어떡해어떡해 하면서 3시간을 대치하다가
새벽 4시에 큰맘 먹고 친구말을 이행해서 변기에 쪼로록 내려버림

그리고 바로 로켓배송으로 맥스포갤은 주문해놓고 일단 잠
출근은 해야하니까..

그러고 일어났는데 인터넷 찾아보니 변기로 내리는 게 가장 최악이라대..?ㅅㅂ,,,
일단 출근은 재택으로 바꾸고 혹시나 배관타고 올라올 일 없게 그냥 한시간 내내 대야에 물 퍼다가 변기 물 계속 내림
그냥 계속 물 쏟아져서 더더더더 내려가라고
이미 변기 속으로 들어간 이상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니까…ㅜㅜㅜ


그리고 바퀴 경험했던 친구랑 아침에 연락이 닿아서 주구장창 얘기하고.. 일단 맥스포갤 구석구석에 두라고 해서 알겠다 함

그리고 집주인한테 말했지
바퀴벌레 출몰했다고.. 혹시 다른집엔 이상 없냐,, 방역업체는 내돈으로 불러야하냐 하고

그랬더니 집주인 왈 다른집들은 이상없고 아직 방역업체는 부르지 말고 약 오면 구석구석 다 두고 창문틈 막아놓은 거 확인해보고 일단 경과 지켜보자 하더라8ㅅ8


근데 아무리봐도 이상한게 작년 여름 날땐 아무일 없는 건물이고 주변에 식당은 없단 말이야..?
다른 점이라고는…
바로 옆건물 이번 겨울에 철거하고 이번에 새로 올리기 시작했는데 그거때문에 여기로 옮겨와서 날 풀리니까 슬금슬금 나오는 건지
아님 옥상에 집주인이 정원 가꾸는데 이번에 새로 흙갈이 하면서 나온게 옥상 바로 아랫집인 우리집에 먼저 출몰한건지..


하 어쨌든 그뒤로 지금 초예민상태여서
온몸이 간지럽기만해도 아 시바 벌레!!
뭔가 바스락 딱딱 사사삭 소리만 들려도 바로 훽훽 돌려서 확인하기 바쁘고
화장실 볼일 볼때는 보기전에 커버 다 들고 확인하고 물도 서너번 더 내리고 보고..
아무래도 당분간 출퇴근할때도 불 켜고 잘때도 불 켜고 잘거같구..
주말에 부모님한테 sos쳐서 집 보수 좀 하려고 하고..
지금 막 급하게 부동산 알아보고있음,, 여차하면 이집 버리고 가구들도 버리려고..ㅜㅜ 계약기간도 아직 한참 남았고 가구는 산지 1년도 안됐는데 이 돈 아까운게 뭔 소용이야 벌레랑 같이 사는 게 더 싫어ㅜㅜㅜㅜ

저녁에 맥스포갤 오면 여기저기 짜야하는데 차마 싱크대 하부장은 못열겠어.. 어떡하지…ㅜㅜㅜㅜㅜ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463 05.04 35,1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36,7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1,1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1,4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42,7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733 음식 롯데리아 디지게 매운 돈까스 후기 6 05.05 496
17732 음식 서브웨이 오이참치 샌드위치 먹어본후기 9 05.05 1,033
17731 음식 오랜만에 배스킨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던 후기 9 05.05 1,360
17730 음식 이금기 마라소스 비추천하는 마라샹궈 후기 11 05.04 1,431
17729 음식 계란후라이 감자칩 후기 6 05.04 1,583
17728 음식 스타벅스 콜드폼 비추하는 간단 후기 3 05.04 891
17727 음식 광주에서 크림 순대국밥을 먹은 후기 20 05.04 2,110
17726 음식 서브웨이 오이에그 샌드위치 3 05.04 992
17725 음식 비프칩 극극호 후기 2 05.04 981
17724 음식 ㅋㅍ에서 시킨 상온 창억떡 후기 7 05.04 1,604
17723 음식 드디어 먹어본 고디바 크레페 후기 11 05.04 1,548
17722 음식 식비 아끼려고 꾸역꾸역 도시락 싸다니는 후기 26 05.04 2,943
17721 음식 버터떡 처음 먹은 후기 (호) 5 05.04 914
17720 음식 요리알못 처음으로 국 끓여본 후기 11 05.04 1,033
17719 음식 내 마음대로 돼지게티의 김치항정파스타 만들어 먹은 후기 17 05.03 2,327
17718 음식 맥도날드 신메뉴 와사비크림크로켓버거 후기 7 05.03 1,918
17717 음식 상추 직접 심어서 먹어본 후기 18 05.03 1,891
17716 음식 딸기 속 파서 연유 넣어 얼려 먹어 본 후기 15 05.03 2,820
17715 음식 텍사스에서 텍사스식 바베큐 먹은 후기 33 05.03 2,650
17714 음식 무초마스 레드 마시는데 ㅈㄴ마싯어서 눈물나는 후기 9 05.03 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