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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 해리 스타일스 내한콘 다녀온 전기중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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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1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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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차오르는 이 마음을 어찌하지 못하고 후기글을 쓰러 옴(이 타이밍에 안쓰면 평생 안쓸거 같아서 내가 나중에 와서 보려고 함ㅋㅋ)
공연 끝난지 8시간 정도 됐고 해리도 한국 떴는데 왜 나는 아직 체조경기장인지 ㅠㅠ


주절주절 두서없고 뻘글 주제에 기니깐 그냥 흘려서 읽어조ㅎㅎ


일단 나덬은 해리 노래가 너무너무너무 취향이라 입덬하게 된 케이스임(물론 잘생김도 한몫함ㅋㅋ)
그래서 살면서 해투 돌때 꼭 가봐야지 했었는데 글쎄 그 해리가 한국엘 온다네요??????? 근데 월요일이라네???????

마침 3월 초에 퇴사할 예정이었어서 일정은 문제가 되지 않았음 오히려 이건 나보고 가라고 등떠밀어준 수준이었지.. 안가면 호구라고 평생 후회할 정도로.. 그래서 자리도 일부러 스탠딩으로 잡았다고.. 잡힌다고 잡힐게 아니었겠지만 다행히 잡았어.. 나 정말 가까이서 보고싶었거든ㅠㅠ 이때 아니면 해리를 언제 또 봐요ㅠㅠ

스탠딩 들어가서 자리 잡는것도 머리 터지게 고민함.. 1nn이어서 본무대로 갈지 돌출 무대로 갈지 고민했는데 공연장 들어가니까 본무대쪽 펜스는 스피커 앞밖에 안 남았길래 돌출쪽 펜스 잡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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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돌출 자주 와줘서 고마워ㅠㅠ

셋리 다 외우고 가는건 솔직히 좀 귀찮아서 리브아메리카! 여기만 잘 외쳐야지 이 마인드로 갔음ㅋㅋ 근데 막상 가니까 그동안 자체스밍 빡세게 한 효과가 있었는지 가사 대부분 웅얼거릴 수준은 되더라ㅎ

요 밑으로는 개조식으로 걍 쓸겡😊

1. 오프닝때 나온 영상이랑 음악 되게 감각적이라 좋았다. 따로 음원 풀어주면 좋겠다.


2. 스시 레스토랑 때부터 돌출 나와서 인사 해주는데 해리가 진짜 실존인물이구나 싶었다. 아니 당연히 실존인물 맞는데 그동안 미디어로만 보고 그랬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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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파워슈스ㅠㅠ 태어날때부터 슈스였다고 해도 믿었을거야.


3. 골!든! 골든은 뭔가.. 사람을 벅차오르게 해ㅐㅐㅐ 오프닝곡으로 얘를 했어도 괜찮았을듯..은 예전 투어 오프닝곡이 얘였다.


4. 마틸다때부터 돌출 나와서 노래하는데 팬섭으로 여기저기 봐주고 손가락하트도 날려주고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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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그와중에 노래 개잘한다. 목소리 진짜 좋다.

4-2. 팬들 떼창 듣고 웃는데 이게 기분 좋아서 웃는건지 떼창 소리가 점점 작아져서 웃는건지 모르겠지만 웃는거 잘생겨서 설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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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우ㅓ머ㄴ!! WOMAN!!!! 난 1집 처돌이다. 그래서 전주 나올 때부터 심장 벌렁거려서 죽는줄 알았다 (심한욕)(심한욕) 암셀피쉬아ㅣ노ㅜ (심한욕)(심한욕) 우ㅓ머ㄴ!! 랄랄랄랄라라랄ㄹ라라!!!! 내가 이걸 라이브로 듣다니 ㅠㅠ


6. 해리는 무슨 한국어 할지 궁금했는데 "한국 와서 행복해요"란다. 내가 더 행복해....


7. 3집 들을때 제일 안 외워지던게 Satellite였는데 이젠 들을때마다 파닥거리는 해리 생각날듯ㅋㅋ 이게 뛰는 노래라고 생각을 안해서 그른가. 암튼 즐겁긴 했다.


8. TPWK 때 엄청 이쪽저쪽 붕방붕방 잘 뛰어댕기는데 너무 귀여웠다.
8-1. 사실 처음부터 이곳저곳 많이 돌아댕기긴 했다. 완전 열심히 돌아다녀서 체력 대단하다 싶었다.


9. WMYB 부를때 진짜 제일 열심히 뛰었다. 내가. 나나나ㅏ나나나ㅏ나나ㄴㅏㅏㅏㅏ 떼창할때 즐거웠다.


10. 레잇나잇토킹.. 3집에서 제일 사랑하는 곡인데 듣고 부르면서 너무 행복했다. 노래 들을 때마다 이 느낌이 못 잊을 것 같다. 떼창 유도하던 해리.. 팬들 봐주는 해리도 계속 생각날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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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워멜슈.. 갠적으로는 얘가 한국에선 에잇워보다 더 유명한거 같기도 해서 떼창 분위기가 남달랐던거 같다.
11-1. 이때 빨간 하트 선글라스 껴줬는데 너무 잘어울렸다ㅋㅋ


12. LOVE OF MY LIFE ㅠㅠ 이걸 내 목소리로 불러보나 했는데 정말 부르게 됐다.

12-1. 그리고 마이크 넘겨주던 해리 못 잊을거야ㅠㅠ 진짜 약간 이때 좀 눈물 날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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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사옵타는 내가 죽기 전에 꼭 라이브로 듣고 죽어야지 했던 곡이었는데 드디어 듣게 됐다. 듣는 내내 너무 짜릿해서 벅차오름 최고조였고 심박수 장난 아니었다. 내가 이걸 라이브로 듣다니 들으면서도 실감 안나고 거짓말 같고 안믿기고 꿈같고 그랬다.


14. 꺼몬해리위워너쎄ㅇㅣ굿나잇투유 리브아메리카 제대로 질러주고 왔다 힣


15. 키위 직전에 호응 유도하는거 미쳤다. 괜히 아이돌이 아니었고 잔망 미쳤고 왜 인기 많은지 한번 더 깨달았다.
15-1. 갠멘 꺼져! 하지만 This is a family show! ..or is it? 들어서 좋았다.
참고 영상) https://hsyoutu.be/4zeTeN-EuaM


16. 태극기 휘날리며 암해빙유ㅓㄹ베이비 부르던 해리 스타일스씨 못 잊을것 같아요. 키위 사랑해. 너무 좋아.


17. 이번이 라스트는 아닐거랬으니까ㅠㅠ 진짜 또 와야된다 이사람아ㅠㅠ 안 와도 내가 어찌저찌 갈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또 한국 와ㅠㅠ 다음에 와서는 고기 뺀 비빔밥 먹고 가요ㅠㅠ


18. 투어 타이틀이 럽온이라 그런가 나까지 사랑 충전하고 가는 기분이었다. 덕질을 안 해본 것도 아닌데 이런 기분은 또 너무 오랜만이라서 행복했다. 진짜 부정적인 생각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고 싶다..💕

쓰다가 혼자 벅차올라서 주절거린 후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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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야 진짜 또 와야돼 알겠지? 그리고 다음에 오면 인터뷰나 자컨이나 방송 출연 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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