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내 동생이 누나깍지 인정하고도 내 주변 친구들도 모두 노릴 정도로 괜춘한 놈임
나도 비혼주의지만 내 동생같은 사람 있으면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할 정도로ㅇㅇ
성격이나 사람 대하는 태도가 에릭남st임ㅇㅇ 외모도 훈훈.....
아 동생자랑하는 거 아닌데 참ㅋㅋㅋㅋㅋ
내가 저녁밥을 해주면 동생이 설거지랑 뒷정리를 다 해줌
그래서 난 저녁밥 먹고 내 방에 소처럼 누워서 야구보고 있었음
동생이 설거지를 마쳤는지 '누나아아ㅏㅏㅏㅏ~~~~~' 하면서 내 방으로 뛰어옴
방문을 열고 나한테 말을 걺
동생 : 누나!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어. 어떤 것부터 들을래?
나 : 흠. 그럼 나쁜 소식?
동생 : 누나가 아끼던 맥주잔을 내가 설거지하다가 깼어! (해맑)
나 : 뭐 이샠히야??!!!!!!! 아오 ㄴㅇ러ㅣ마거히ㅏㅓㅁㄷ히ㅏ더
잠깐 흥분했던 나는 평정을 되찾고
나 : 그래서 좋은 소식은?
이라고 하자 동생이 해맑고 발랄한 포즈와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다치지 않았어 짜잔!]
하고 도망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끼던 맥주잔이라서 아깝고 기분은 꽁기한데
동생이 끼부리는 게 웃기고 어이가 없어서ㅋㅋㅋㅋㅋㅋ 걍 웃고 넘어감.
쓰고나니 별로 안귀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