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로 말할것같으면, 미국거주중 한국빵이 먹고싶어서 한국마트에서 파는 봉지빵을 먹다 맛이 없어서 결국 자체제작을 해서 대부분 한국에서 한번 유행했다 하는 빵은 한번씩 다 만들어봤을정도로 빵 (먹을거 대부분)에 대한 집착이 쩌는 사람이야.
미국에 살때 가장 가까운 한국 빵집이 집에서 차로 4시간 걸리는곳에 위치한 곳에 있는 파바랑 뚜레쥬르였는데, 갈때마다 10만원어치는 기본으로 사서 3일만에 끝냈어. 그러다가 한국에 오니까 집앞에 뚜레쥬르랑 파바가 있는거야!!! 그래서 둘다 자주 갔는데, 솔직히 현재 사태 이전에도 뚜쥬를 더 많이 갔어.. 왜냐면 파바빵이 인간적으로 덜 맛나... 13년전에는 분명 파바가 뚜쥬보다 맛이 없었는데, 파바는 그 뽀득소시지빵?말고는 대부분 다 별로야. 여기서 별로라는건 내가굳이 이걸 먹으러 뚜쥬도 들리고, 동네빵집도 들린후 파바까지 들릴 이유는 없는다는 의미에서 별로인거야.
하여튼 원래도 뚜쥬 맨날 갔거든, 근데 이제는 더 자주 가려구! 여기서 잠깐의 TMI인데, 내가 지금 사는곳 대박 먹는거에 짱 좋다! 빽다방 컴포즈 메가 스벅 투썸 공차 등등 내가 미국에 있을때 꼭 먹어보고 싶던 곳들이 다 붙어있어서 개좋아ㅠㅠ 아이스크림 할인점도 막 4개 정도 있는거 같아!
뚜쥬는 일단 대부분 다 맛이 괜찮아. 특히 크림들어간건 다 맛있어. 유일한 단점은 그냥 기본 단과자빵들이 없다는거? (단팥/ 초코크림/ 커스타드 등등) 우리 동네에 있는 뚜쥬 두군데 말고도 어떻게 하다 다른 도시에 뚜쥬에도 갔는데 없더라구. 하지만 내가 운이 없어서 못본걸수도 있음
뚜쥬 추첨템 리스트
1. 크림 코르네: 초코랑 밀크 둘다 존맛이고 냉장고 샌드위치 옆에 있음. 크림은 그냥 생크림은 아니고 커스타드와 생크림 섞은 식감임. 매그놀리아 바나나푸딩의 푸딩 부분의 그 쫀쫀한데 가벼운 식감과 비슷함. 빵부분은 그냥 퍼프페이스트리에 설탕뿌린거! 빵은 별맛없음. 갠적으로 초코먹고 너무 맛있었어ㅠㅠ
2. 호두 연유 바게트 : 바게트안에 연유 들어간거: 연유 크림이 적당히 달달하고 호두 바게트는 호두향이 생각보다 많이 나는데 부드러움. 이건 진짜 산날 먹어야됨. 맛있어서 두봉 사왔는데 한봉은 안타깝지만 봉지가 뜯어져서 공기에서 하루를 보낸거야ㅠㅠ 걍 버렸자나ㅠ
3. 데니쉬 연유크림 어쩌고: 2번이랑 같은 크림에 비슷한 제품인데, 빵이 동그란틀에 넣은 데니쉬 식빵이야. 살찌는 맛이고, 먹을땐 행복해
4. 고구마 소보로: 이건 시즌템인거 같은데 이거 개맛있음. 일단 빵이 되게 촉촉해. 소보로랑 빵사이에 무언가가 있는데, 이게 좀 짭쪼롬해서 단짠단짠 매우좋아. 소보로부분도 버터리해서 맛있음. 고구마는 위에 올려져 있는데, 존재감은 매우 약했어
5. 밤블랑: 이걸 내가 굳이 설명안해도 될것같아.. 데니쉬 종류는 싹다 추천해 (칼로리는 보지말자)
6. 사르르 고구마 케이크 빵: 이건 미국뚜쥬에서도 파는데 차갑게 먹으면 더 맛있어!! 고구마케이크를 빵으로 만든 맛인데 안에 고구마 무스랑 생크링 있고 밖은 카스테라 가루임
7. 맘모스 종류: 이미 너무 유명하자나?
추천 안하는거:
1. 뚜쥬 브라우니가 유명해서 기대했는데 너무 실망함.. 일단 브라우니는 따듯할때가 더 맛있는데 왜 냉장에 있는지 모르겠음.. 브라우니는 오븐에서 막 나왔을때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랑 먹어야하는데.. 난 기본 브라우니 먹었는데, 내가 아는 브라우니맛이 아니였음..
2. 우유버터 브레드: 빵에 크림이 잔뜩들어가있는데, 너무 빨리 질림. 맛이 없는건 아닌데, 이거 하나를 먹는니 다른빵 3개를 먹는게 낫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