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혐상이고, 코로나가 터지고, 서울 밖으로 이사를 하는 등
이래저래 슬픈 사연으로 단골 바(bar)에 가기 어려워 진 이후
집에서 싱글몰트를 마시고 칵테일을 주조해 마시는데
아무래도 바에서 제대로 좋은 재료들로 만든 것과 달라 늘 아쉬웠어
그러다 추석 연휴 가족들이 다 외국에 있는 무묭이 한테는
그냥 휴일이 되어버려서 홍대 쪽에 있는 단골 바에 갔어
원래는 단골 바가 두곳인데 십수년 터줏대감 같던 곳이
건물 재개발로 이사를 해서 한곳만 갔어
이래저래 못갔더니 6-7년만에 간거였는데
엇그제 본것 처럼 덤덤히 반겨주시고 내 고정석으로 안내해 주셨어
손님들도 다 아는 얼굴 ㅋㅋㅋㅋㅋㅋㅋ
추석이라고 전에 알하던 매니저와 친구들도 왔는데
그들도 아는 사람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친척집 놀러간 기분이었어
그럼 무묭이가 마신 술들 보여줄게
시그시쳐 칵테일인 <안티 스트레스 #3>
https://img.theqoo.net/wGRjj
시리즈 1 만들 때 부터 함께 테이스팅하고 레시피 구성해서
나에게는 구관이 명관인 칵테일인데
그때 사용하던 재료도 구하기 어렵고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탄생한 칵테일이라 또 다른 매력이 있어
눌 가면 시키는 두가지 칵테일 중 하나인 <아메리카노>
https://img.theqoo.net/vxLFl
커피가 아니고 클래식 칵테일 중 하나인데
이름이 아메리카노야 색도 아메같지??
캄파리 그닥 안좋아하는데 바에 가면 꼭 아메리카노를 시키게 돼
원래는 바에 가면 아메 한잔 시키고 그 다음엔
무묭이 오리지널 칵테일 중 하나인 트리플 마티니를 시키는데
주재료 중 아니인 버무스(베르무트, vermouth) 블랑이 없어
그건 마시지 못했어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시골 집 원두막에서 수박을 먹는 기분을 내게 해주다고
만들어준 수박향 가득한 칵테일인데 이름을 몰라 ㅠㅠ
https://img.theqoo.net/eoDcZ
수박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뒤에 있는 라디오에서 매미소리 들리고 냇물 소리 들리는데
솔직히 그런 외가댁 없었는데 있는 기분이 들더라 ㅎㅎ
싱글몰트 위스키 <아란-소테론 캐스크>
https://img.theqoo.net/weDup
요즘 몰트 증류소들이 코로나로 문을 닫거나 통폐합 되고
제품은 계속 나오지만 원액이 다른 곳으로 넘어가고
완전 보틀부터 해서 다 리뉴얼 되는 곳이 많아지면서
예전 그 맛이 사라져 맘 아팠던적이 여러번 있었는데
무묭이 취향을 너무나 잘 아시는 사장님이
이건 오히려 바뀐걸 더 좋아할거라 하셔서 믿고 시켰는데
오 훨 무묭이 취향인 것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옛날 보틀은 이렇게 생겼어
https://img.theqoo.net/hSCDR
서비스로 마신 상글 몰트 위스키 <카발란-포트 캐스크>
https://img.theqoo.net/mMXUC
사장님께서 매니저에게 무묭이 소개 해주면서
무묭이가 여기 바가 홍대에 자리 잡고
여러 사람들한테 이렇게까지 알려지고
칵테일 메뉴 틀을 잡는데에 많은 공헌을 한 OO라고 하니까
매니저랑 다른 직원들이 아 말씀 많이 들었어요
다른 바에서 일했을 때부터 이야기 들었어요 이러는거 ㅋㅋ
그러면서 사장님깨서 서비스로 내주고 싶은 것 내주라고 하니까
내준 위스키인데 포트 와인 캐스크 특유의 깊고 달큰한 향이 매력적이야
이래저래 슬픈 사연으로 단골 바(bar)에 가기 어려워 진 이후
집에서 싱글몰트를 마시고 칵테일을 주조해 마시는데
아무래도 바에서 제대로 좋은 재료들로 만든 것과 달라 늘 아쉬웠어
그러다 추석 연휴 가족들이 다 외국에 있는 무묭이 한테는
그냥 휴일이 되어버려서 홍대 쪽에 있는 단골 바에 갔어
원래는 단골 바가 두곳인데 십수년 터줏대감 같던 곳이
건물 재개발로 이사를 해서 한곳만 갔어
이래저래 못갔더니 6-7년만에 간거였는데
엇그제 본것 처럼 덤덤히 반겨주시고 내 고정석으로 안내해 주셨어
손님들도 다 아는 얼굴 ㅋㅋㅋㅋㅋㅋㅋ
추석이라고 전에 알하던 매니저와 친구들도 왔는데
그들도 아는 사람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친척집 놀러간 기분이었어
그럼 무묭이가 마신 술들 보여줄게
시그시쳐 칵테일인 <안티 스트레스 #3>
https://img.theqoo.net/wGRjj
시리즈 1 만들 때 부터 함께 테이스팅하고 레시피 구성해서
나에게는 구관이 명관인 칵테일인데
그때 사용하던 재료도 구하기 어렵고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탄생한 칵테일이라 또 다른 매력이 있어
눌 가면 시키는 두가지 칵테일 중 하나인 <아메리카노>
https://img.theqoo.net/vxLFl
커피가 아니고 클래식 칵테일 중 하나인데
이름이 아메리카노야 색도 아메같지??
캄파리 그닥 안좋아하는데 바에 가면 꼭 아메리카노를 시키게 돼
원래는 바에 가면 아메 한잔 시키고 그 다음엔
무묭이 오리지널 칵테일 중 하나인 트리플 마티니를 시키는데
주재료 중 아니인 버무스(베르무트, vermouth) 블랑이 없어
그건 마시지 못했어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시골 집 원두막에서 수박을 먹는 기분을 내게 해주다고
만들어준 수박향 가득한 칵테일인데 이름을 몰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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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뒤에 있는 라디오에서 매미소리 들리고 냇물 소리 들리는데
솔직히 그런 외가댁 없었는데 있는 기분이 들더라 ㅎㅎ
싱글몰트 위스키 <아란-소테론 캐스크>
https://img.theqoo.net/weDup
요즘 몰트 증류소들이 코로나로 문을 닫거나 통폐합 되고
제품은 계속 나오지만 원액이 다른 곳으로 넘어가고
완전 보틀부터 해서 다 리뉴얼 되는 곳이 많아지면서
예전 그 맛이 사라져 맘 아팠던적이 여러번 있었는데
무묭이 취향을 너무나 잘 아시는 사장님이
이건 오히려 바뀐걸 더 좋아할거라 하셔서 믿고 시켰는데
오 훨 무묭이 취향인 것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옛날 보틀은 이렇게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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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 마신 상글 몰트 위스키 <카발란-포트 캐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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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께서 매니저에게 무묭이 소개 해주면서
무묭이가 여기 바가 홍대에 자리 잡고
여러 사람들한테 이렇게까지 알려지고
칵테일 메뉴 틀을 잡는데에 많은 공헌을 한 OO라고 하니까
매니저랑 다른 직원들이 아 말씀 많이 들었어요
다른 바에서 일했을 때부터 이야기 들었어요 이러는거 ㅋㅋ
그러면서 사장님깨서 서비스로 내주고 싶은 것 내주라고 하니까
내준 위스키인데 포트 와인 캐스크 특유의 깊고 달큰한 향이 매력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