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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긴글) 아빠 바람 알게된 후에도 같이살고 있는덬들이 있는지 궁금한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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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5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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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빠가 일반적인 또래바람도 아니고 나랑 3살차이나는 20대랑 바람이 났어. 사실상 걍 지갑노릇 2년 한거임.. 거기다가 성매매도 했고.

알게된경로는 내가 불륜녀 사진을 봤고 성매매 섹스녹음을 들었어

모든게 대충 정리됐고 엄마도 격한 감정은 사그러든 상태야.
경제적인거때문에 같이 계속 살기로 했는데
분리된 주택이라 얼굴 볼 일은 딱히없어. 근데 퇴근하고 오면 엄마한테 꼭 얼굴비추느라고 잠깐 들르긴해.

그때마다 난 너무 역하고.. 그런기분이 들어.

문제는 휴일이야.
아빠가 휴일인날엔 밥을 집에서 먹거든.
겸상하기싫어하는거 아니까 따로 먹긴해. 근데 휴일이다보니까 복층 왔다갔다 하면서 소리나 아빠의 동선같은게 너무 신경쓰이더라고.


진짜 아 좀 심하다라고 느꼈던게 어제는 정말..
내가 성범죄자랑 같이 사는 느낌이더라고. 소름이 자꾸 끼치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속이 너무 울렁거려.

아빠가 엄마랑 얘기하느라 거실에 있을때
난 얼굴 안보려고 거실에서 담요 뒤집어쓰고있는데, 그 아빠의 실루엣이 진짜 너무 두렵게 느껴지고 온몸이 빳빳하게 굳는거야.


아마 내가 독립하기전까진 한집에서 같이 살아야할텐데..
엄마도 언제까지 아예 남처럼 살수있겠냐 이래..

사실 엄마는 섹스녹음까지 있는줄 몰라. 내가 엄마한테 불륜이랑 성매매사실 알려줄때 성매매 요청하는 문자증거까지 다 보여주고 말했어서 녹음까지 듣는건 굳이 진짜 안들어도 되는거같아서 안들려줬어. (엄마 충격이 그때도 너무 심해서 그거까지 들으면 정말 쓰러질거같아서.. ) 그리고 아빠도 내가 안들려준거 알고있어.


가끔은 부부문제인데 내 선에서 자른건가 싶긴해. 근데 그때로 다시 돌아가도 똑같이 안들려줄거같아. 사실은 빠짐없이 전달했고 2년만난 불륜녀 관련한 다른 대화녹음들은 엄마한테 알려줬고, 성매매 알선문자까지 다 보여줬기때문에 .. 섹스녹음까지는 진짜 과하다고 생각했어...

근데 그 섹스녹음이 나를 계속 괴롭히는거같아.

아빠가 근처에 있을때마다 성범죄자라는 느낌이 자꾸 맴돌고
소름이끼치고 온몸이 경직돼. 아빠가 가끔 밥은 먹었냐고 물을때마다 그 목소리톤이 녹음속에서 나오던 아빠 목소리랑 겹쳐서 들리면서, 목구멍이 턱 막히고 소름이 끼쳐.. 어쩌다 엄마가 밥 줄때 같은 수저 쓴다는 생각하면 너무 더럽고 그래..

상담이라도 받아봐야할까?
내가 독립하면 해결될문제일까?
난 앞으로 엄마아빠를 어떻게 대해야하는걸까.


혹시 아빠 불륜 후에도 이혼하지않고 그냥 살고있는덬들 있으면 경험 공유좀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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