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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내 외모 관련해서 엄마가 이해가 안 가는 초중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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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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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초중후기냐면 과거에도 이해가 안 갔고 지금도 이해가 안 가기 때문



난 내 외모에 큰 불만 없이 살고 있었음


1 눈 쌍커풀


20살 때 엄마가 니 눈은 화장하는 눈이 아니라며 쌍수를 강제로 시켰어
계속 내 눈이 얼마나 못생겼고 싸납고 등등

수술 당일에 내가 하기 싫다고 말했는데 30분 간 니 눈이 싸납네 뭐네 계속 화내셔서 그냥 받음 너무 마음이 지치고 너덜너덜해서

수술을 엄마 친구에게 받았는데 쌍수 망함ㅋ...... 그래서 후에 재수술함
재수술은 병원 손품 팔아서 잘 골라서 잘 됨
근데 재수술했어도 난 지금 내 눈 별로임
아마 미적으로 지금이 나을지 몰라도 못생겨도 자연인 내 원래 눈이 더 좋았어



2 눈썹

별로 외모에 큰 관심이 있는 편이 아니어서 안 꾸미고 다녔는데 눈썹이 너무 지저분해보여서 눈썹을 조금 다듬고 싶었음

이때가 28살임 ㅋㅋㅋ

엄마한테 나 눈썹 다듬고 싶다고 말함 근데 다듬지는 않았음

그랬더니 술마시고 와서 ㅈㄹ함 왜 눈썹 이미 만졌냐고

이때 어이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썹 다듬지도 않았는데 이미 다듬었다고 혼자 오해하니까

그래서 내가 안 다듬었다고 말했더니 내가 거짓말하는거래 ㅋ


이건 지금도 너무 어이없음...
아니 그렇게 내 눈썹이 좋으면 왜 내 눈썹 모양도 기억 못함? 만지지도 않았는데 혼자서 그렇게 착각하고 있으니 그냥 어이가 없었음


그리고 내 눈썹이고 내 얼굴인데 왜 엄마가 지랄인지 이해가 안 가

눈 쌍수도 마찬가지야

뭐 싸납네 화장 안되네 어쩌고 하는데 나는 전에도 화장 안했고 지금도 안함

엄마 눈 엄마 눈썹이면 이해하는데 본인꺼도 아니고
정작 내 얼굴 내가 평생 짊어져야하는데 엄마가 지랄인지...



더 웃긴건 엄마 젊은 시절 사진 보면 엄마랑 나랑 똑같음 가족들 다 그래
근데 본인은 젊었을 때 이뻤대 ㅋㅋㅋ

아니 그렇게 이쁘다고 생각하면 왜 본인 젊은 시절 똑같은 나는 그렇게 외모적으로 후려치는건지 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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