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TV로 잉여 생활을 보내다가 홈쇼핑 광고가 나옴
'바쁜 아침에 찬 우유에 미숫가루를 타먹을 수 있는 텀블러!'라면서 내 눈을 집중시킴 ㄷㄷ
광고보니까 막 찬물에 커피믹스 타먹고(프림 덩어리 안남음ㄷㄷ) 단백질쉐이크 막 타먹어서 깜놀
물론 믹서기로 다 가능한 것들이긴 하지만 ^^;
건전지로 돌아가는 거라서 휴대하기 괜찮은 크기와 무게라는거임
믹서기처럼 과일 갈아먹는건 불가능하지만 이걸로 뭐 타먹을 때 소음은 그냥 약간의 진동만 있는 수준?(물론 핸드폰보다 소리작음)
와 안그래도 나덬 요즘 맨날 우유에 커피타먹고 코코아타먹고 녹차가루 타먹고 밀크티해먹고
별별 음료를 다 만들어먹는데 항상 우유를 일일이 데워서 녹이고 뜨거운 물로 가루 먼저 녹이고 완전 귀찮았거든ㅠㅠ
근데 걍 쉐이커로 돌려버리면 찬물에 저게 녹는다길래 당장 네이버 검색해서 질러버림 ㅠㅠ
이렇게 생겨먹은 제품임
홈쇼핑에서 나온 제품명은 '스키니 텀블러'고 비슷한 제품들은 보통 토네이도 텀블러, 회오리 쉐이커 등등 여러 이름들이 있음
어떤건 머그컵에다가 쉐이커 달아놓은 것도 있더라??
그래서 내가 이걸로 코코아우유를 타먹어보겠음!
먼저 우유를 넣습니다 (강릉에서 부산우유 쳐먹기ㅋ)
2. 그리고 코코아 가루를 투척합니다.
우리 쉐이커는 광고에서 만능이라고 자랑했으니 존나 덩어리째로 넣어도 다 섞을 수 있겠지?^^
3. 뜨거운 물에 섞어도 항상 바닥에 덩어리로 남아있는 분유를 넣어보았음.
맨날 바닥에 뭉쳐서 짜증났던 가루류 두개를 한번에 투척ㅋ
4. 전원을 켜 회오리를 감상한다.
(200ml 용량만 타먹을꺼면 굳이 뚜껑 안덮어줘도 전혀 안넘침. 다만 처음에 가루날림이 있을 수도 있음)
5. 코코아 우유 완성!
6. 사진은 좀 더럽게 나왔는데 저렇게 아주 미세하게만 좀 컵에 붙어있고 가루뭉침이나 먹을 때 거슬리는게 전혀 없음
특히 항상 가루뭉침이 있던 분유는 완벽히 섞여들어감 ㄷㄷ
무엇보다 이건 소음이 믹서기에 비하면 완전 조용한 수준이여서 도서관같은 곳 아닌 이상은 밖에서도 뭐 타먹기 좋을 것 같음
오늘 이거 배송와서 테스트해본다고 벌써 녹차라떼, 카페라떼, 코코아우유 3컵이나 쳐먹음...................
아나 디저트로 빵 대신 라떼로 부담 줄일려고 샀는데 이젠 우유로 살 찔 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