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게 지낸 언니가 있어 몇년째 서로 알고 지냈구 다만 언니는 지방살고 나는 서울 살아서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언니가 서울 오는 날은꼭 연락해서 만나고 그랬어
언니가 나에게 이것저것 도움이나 조언준것도 많고 나도 언니 잘 챙겼어 언니 생일이나 경조사때 꼭 기프티콘도 보내고. (언니는 나한테 안보냈는데 전혀 신경 안씀 언니는 애들도 있고 바쁜거 충분히 이해하고 그런걸로 전혀 앙금없음)
카톡으로 서로 끊어지지 않게 안부도 잘 나누고 서로 좋은일 생기면 알려주고 그렇게 잘 지냈거든
그런데 지금 이 언니가 5달째 내 카톡을 읽씹하고 있어;;;;
정말 아무일도 없었어 마지막 카톡까지 정말 화기애애 대화 잘 나누고 새해 안부까지 잘 전했거든
언니에게 무슨 일 생긴거 아닌가 너무 걱정되는데 인스타는 하는것 같더라고 나랑 같이 팔로하는 인플루언서 인스타에 라이크는 꼬박꼬박 누르고 있더라고
근데 내 생각에 언니가 좀 회피형 같아
2년여 전에도 언니하고 세달정도 연락이 끊긴적이 있었어 이때도 언니가 내카톡을 읽씹했엇는데 나중에 연락와서 미안하다고 자기가 몸이 너무 아프고 집에 우환이 있어서 그랬다고 해서 나 다 이해하고 그럴수도 있다고 언니가 다시 연락해줘서 너무 고맙고 좋았거든
그때 아 언니가 좀 회피형?인가보다 자기 삶에 좀 안좋은 일이 생기면 인간관계를 좀 미뤄두는 스타일인가보다 라고 생각했어
난 회피형하고 정 반대스타일이라 정말 이해가 안가는데 그런 사람들 있는거 아니깐....
지금도 언니랑 다섯달째 씹히고 있어서.... ㅠㅠㅠ 이거 꼭 내가 뭐 잘못한거 아니겠지? 그냥 언니가 마음의 준비가 되면 다시 연락 주겠지?
너무 언니 닥달하기 싫어서 한달에 한번정도만 카톡 보내고 있거든 언니 몸 괜찮냐 언니 여유 되실때 연락달라 이렇게만....
나 너무 좋아하는 언니라 내가 만에 하나 뭐 잘못해서 손절당한건가 머리털 뽑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거 없는데 ㅠㅠㅠㅠㅠ 힝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