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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해적2를 보고 해적2 관람을 말리는 후기 ㅅㅍ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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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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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해적1을 재밌게 봤고 텐트폴 영화들 킬링타임 요소만 확실하다면 왠만큼 만족하는 편임

특히 이렇게 대놓고 연휴에 가족끼리 보기 좋아요 하면서 나오는 영화들은 진짜 가족들끼리 2시간 동안 재밌게 볼 수 있으면 작품성이나 개연성 크게 생각하지 않는 편 

너는 우리 가족의 화목한 연휴를 책임진 것으로 쓰임을 다했으니 개연성이나 작품성에 대한 책임감은 살짝 내려놓아도 된단다(ex.싱크홀) 그런데 작품성 등등까지 챙겼다면(ex. 모가디슈) 존나 기특하구나임


근데 해적2는 진짜 지루해 뒤질뻔 했음...킬링이 없음ㅋㅋㅋㅋㅋ옆자리 아줌마가 핸드폰 켜서 카톡하는데 짜증나는게 아니라 이해가 됐다ㅜㅋㅋㅋ

아니 명절 연휴에 가족단위 관람 노리고 나온 영화가 어떻게 이렇게 시간이 안 갈수 있는지...

해적2 보고 이건 진짜 개좆망작이라 느낀게 영화가 주연들 서사가 너무 부족해서 모든 장면이 뜬금없이 느껴지고 개연성이 너무 없음. 강하늘 한효주 럽라도 뜬금없고 권상우가 탐라왕된다고 하는 것도 뜬금 없음 왜 되고 싶어하는지 이유 안나옴 그냥 탐라광공임;;; 갑자기 오세훈이랑 럽라 엮이는 가짜 해랑 여자는 왜 집어넣었는지? 여러모로 조잡하기가 그지 없다.

해적1에서 흥한 요소들 그대로 가져와서 차가운 여주 한명, 웃긴데 정의감 있는 남주한명, 옆에서 개그치는 사람 한명 넣고 이런식으로 대충 설정하고 넘긴 느낌. 그리고 텐트폴 영환데 대충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여말선초 시기 실존 인물 쓰면 영화 무게감 있을 거고 이런 캐릭터로 이런 장면 집어넣으면 대충 웃긴 포인트 될거고 이렇게 cg때려넣으면 눈호강될거고 이런 식으로 장면 장면이 융합이 안되고 개억지로 짜집기된 느낌임.


영화가 개노잼이니까 이 영화에 출연을 결심한 배우들에 대한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 캐릭터들이 다 별로라 연기에서도 그닥 좋은 느낌을 받지는 못함ㅠ

한효주는 디렉팅 문제인지 본인의 한계인지 진짜 안어울렸음ㅜㅜ 나름 열심히 캐릭터에 몰입해서 노력 한다는게 느껴졌고 본인도 연기 욕심 있는거 같은데 캐릭터가 별로라 좀 안타까웠음.

강하늘은 왜 굳이 이런 시나리오를 골랐을까 실망스러웠음. 그냥 해적1이 흥했고 텐트폴 영화니 흥행에 있어 안전할거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고른건 아닌지. 이 사람이 하는 작품 왠만하면 ㅍㅌㅊ다 라는 기대감이 있어서 그런가 좀 아쉬웠다. 진짜 시나리오 보면서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나?

이광수는 비슷한 느낌의 캐릭터여도 싱크홀에서는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해적에서는 걍 억지로 우기는 느낌이었음

이광수 강하늘은 솔직히 기존에 하던 연기 대애충하는 느낌이었음. 와닿는 부분이 하나도 없었음 이 두 사람 호감이라면 안보는거 추천함 덬이면 그냥 없는 필모라고 생각하는게 좋을듯

권상우 나온다는건 모르고 봤는데 권상우인거 알고 놀랬음 나한테는 천국의 계단이랑 영화 탐정에서의 이미지가 컸는데 내가 알던 기존 캐릭터랑 다르게 개무섭게 눈빛이나 표정, 목소리 바뀐게 진짜 새로웠다. 가오잡는 무거운거 말고 이렇게 악역 느낌으로 어두운 캐릭터 다시 보고 싶음. 연기 변신은 잘 됐는데 설득력 없는 탐라광공 캐릭터 때문에 마이너스 되지 않았나 싶었음.

김성오 연기도 좋았다. 캐릭터에 대한 서사가 거의 없다고 봐야하는데 일단 눈빛이 좋았음.


차라리 권상우 강하늘 김성오 셋 이야기를 더 넣었거나 한효주 캐릭터 과거 이야기를 더 풀어주거나 했으면 좋았을거 같은데 어떻게 이런 배우들로 캐스팅을 해놓고 해적팀 의적팀 공평하게 무서사 무매력으로 만든건지 이것도 참 재주임

적당히 재밌었으면 이런저런 생각 안하는데 너무 지루해서 도대체 언제 끝나나 하면서 부정적인 생각만 들게한 영화임.

아무튼 다들 해적2 보지 마십쇼....씽2게더 아직 상영하나? 씽2게더는 재밌음. 차라리 가족끼리 영화 한편 볼거면 씽2게더 봐라 덬들아!!! 이제 저는 킹메이커 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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