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랑 모차르트 바협 5번 협연한 공연 보러갔었음!! 지난 주 토요일에


이제서야 쓰지만

https://img.theqoo.net/yQMoK


말해 뭐하나......

힐러리 한 바이올린 음색이 유니크 한 걸로 유명한데

실제로 들으면 그게 더 극명하게 들림

텍스트로 설명하기 역부족이지만

소리의 밀도가 굉장히 높다고 해야하나 쫀쫀한데

그러면서도 따뜻 + 탁한 이런 계열이 아니고 엄청 청아해

진짜 신기한 조합임

그러니까 소리의 무게 자체가 낮은 편이거나 하늘하늘한 느낌이 아니라 오히려 좀 무게감 있고 밀도 높은데 (그래서 소리가 잘 발산되는 편)

음색 자체는 굉장히 깨끗하고 시원~한 편

모차르트 바흐 베토벤 이런 계열에 최적화된 소리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딱 한가지 아쉬운게, 내 귀가 잘못된 걸 수도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이올린 하는 사람으로써 쓸데없는 예민미일수도 있는데

이날 목관악기 + 트럼펫 섹션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음정이랑 톤이 불안한 부분이 진짜 딱 한두군데 있었는데

모차르트는 저런게 바로 뽀록나는 곡이라 좀 의아했었음

날씨 때문에 악기 컨디션이 별로였나 싶었는데 큰 문제는 아니었긴 함

그 외에 보스컨 심포니는 인터미션 이후에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 했는데

내가 들은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중에서 젤 좋았던 공연 탑 쓰리안에 들었음

진짜 곡이 치밀ㅋㅋㅋ하게 잘 설계 되어있는데

다 알맞게 표현된 느낌 퍼커션이 굉장히 좋았음

난 갠적으로 안드리스 넬슨스 지휘자 좋음 ㅋㅋㅋㅋㅋ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