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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공원에 앉아서 프라푸치노먹구있다
키미와멜로디 들으면서 ㅎㅎ

사실은

작년부터 우울증이며 불안 증세며 여러 문제가 발생했었어
여름방학때 한국 가서 정신과 상담을받긴했었지만
증상이 나아지지않은채 나는 다음학기를 다니기위해서 미국에다시왔었어

미국와서 더 힘들어져서 난생처음 응급차도 타보고 폐쇠병동같은곳에 입원도해봤어
미국이 병원비가 장난아니잖아
보험회사에서는 정신병원비는 내줄수없다고해서

병원비가 삼천만원이넘게나왔어
나 병원에일주일도안있었고 치료도 다 거부해서 안받았는데도말야

병원비가 부과되고나서는 공황장애증상이왔어
공황장애가 정확히맞는지는 내가 의사가 아니라서 확실치않지만

공간 안에 사람이 많이있으면
가슴엄청뛰고 땀나고 그 공간을 벗어나고싶고
손톱도 물어뜯고 눈치도엄청보고
그냥 내가 아니게돼

게다가 카페인중독증세도 생겨서
이젠 카페인이들어간음식은 아예못먹어
초코렛도 커피도 콜라도 다 못먹어
먹으면 심장엄청뛰고 손도덜덜떨리고
집중이안되고 엄청웃어 기쁘지않은데 미친듯이 웃게돼
그리고 몸이 컨트롤안되고

그와중에
친구가 예전부터 한인교회와보라고 했었고
한국에서교회다니던 울엄마도 교회가보라고 추천해줘서 교회에다니게되었어

한인교회
좋더라고
사람들이 다 착하고
다 내편이더라고

정말 살아있는 천사분들이셨어
아직도 교회분들께는 너무 고마워
아무도 내 상황에대해 모르지만
서로 다르게 겪고있을 고민에 대해서 이해를 해주는 분위기더라고
부둥부둥한느낌

그런데 공황장애는 심해지더라
아직도 병원비못냈고
학교에서는 계속 F받고
어느새 눈떠보니 난
덕질밖에 안하고있더라고

지난주지지난주 교회못가다가
오늘
이제부터 교회못나갈거라고 말씀드렸어
기도는 집에서 드리겠다고 말하면서

아오늘 날씨 짱좋다
너무좋다
덬들도 일로 와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