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화/드라마 이터널스 후기 (ㅅㅍㅅㅍ있음. ㅂㅎ)
1,213 5
2021.11.12 05:55
1,213 5

인피니티워 이후 마블 끊었다가 오랜만에 보러 감.


이 영화의 장점은 여러 인종이 한팀으로 나오고, 커플로 엮이고

그 중 메인이 여캐라는 것 뿐인데,

영화를 이렇게 만들어놔서 pc를 추구하느라 영화의 재미가 떨어진다! 라는

얘기를 듣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 그냥 영화를 못만든 것 뿐인데..


마블 영웅물이야 뭐 개연성부족, 개똥철학, 얼렁뚱땅 마무리가 클리셰라지만

그 중에 간지폭팔하는 장면도 있고, 사이다도 터지고, 웃긴 장면도 있고, 감동..적인 장면도 있고 뭐.

개연성도 부족하고 뜬금없는 장면이지만 (멋있어/웃겼어/좀 감동적이었어) 하는 부분들이 있어 재밌는 법인데..


이터널스는 이런 게......많이 부족하다.

별로 멋있지 않고, 웃기지도 않고, 감동적이어야 할 부분은 지루했어.


위대하실 그분께선 또 왜 그렇게 설명충이시람. 

그리고 자기들의 정체는 왜 그렇게 쉽게 밝히고, 왜 그렇게 쉽게 받아들임...

특히 그 놈의 개똥철학. 

우주의 섭리는 인정하지만 그래도 우린 지구인을 사랑해버렸으니까 이대로는 안돼.

몇십만년을 살며 여러 행성들을 거쳤지만 지구인은 달라. 나를 변화시켰어.

그 냥반의 방식은 너무 낡았어. 이제 바껴야해..? 

어떻게 바꿀건데?-> 일단 막고나서 생각해보자. 나중에 또 뭐 어떻게 되겠지? 

ㅎㄽㅁ 부분도 너무 개똥철학으로 버무려놔서 불쾌하다기보단 어이가 없음.  

그나마 전투씬은 좀 볼만했어. 지루하다가 전투 시작되면 분위기 좀 전환됨.


근데 엔딩 전투씬이 너무 노간지였고 재미도 감동도 없었음... 

아니 몇십만년을 살아온, 최소 7천년을 살아온 이터널스가 그렇게 허무하게..?

그 이터널스를 둘이나 잡아먹고 능력을 흡수해서 진화까지 한 괴물이 그렇게 허무하게..? 

태양계를 만들어내신다는 슈프림(맞나?)어쩌고가 그렇게 허무하게..?


그리고...개인적으로 불호였던 포인트는....멤버들끼리 연애하는 거? 

그나마 메인커플 빼놓고는 서사를 별로 주진 않고 늬앙스정도로만 나오긴 했는데, 

말로는 가족이래놓고 남여 엮어놓고 은근 그런 여지 준 게 좀...

갠적으로 그 정신조종하는 애랑 빠른 애 제외하고는 케미도 별로였음.

길가테나 양쪽으로 호감이고 좀 기대했는데, 일단 이 둘에게는 서사를 펼칠 분량이 없어 케미랄 게 별로 없었..


연출, 캐릭터, 스토리 뭐 하나 빠진 곳 없이 부족하지 않은 부분이 없는 영화임.

쿠키도.....뒷내용이 전혀 기대되고 기다려지지 않았음.


마블.....이제 정말 헤어질 때가 되었니.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데이지크💗] 말랑퐁신! 짐승용량! 스윗 하트 컬렉션 NEW 립앤치크 ‘수플레 컬러 팟’ 4컬러 체험 이벤트 501 08.01 16,57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565,20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670,64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325,63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546,3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793,460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064,406
모든 공지 확인하기()
6714 영화/드라마 영화 파일럿 추천하는 후기 11 08.01 1,178
6713 영화/드라마 안나(수지 나오는 쿠팡드라마) 감독판2화 보고있는 중기 2 07.30 750
6712 영화/드라마 엑스맨이나 울버린 몇개만 보려면 뭘 보면 좋을까? 8 07.25 706
6711 영화/드라마 ★ㅅㅍ★인사이드아웃2 보고왔는데 ***부터 눈물 줄줄나서 민망했던 후기 5 07.25 1,403
6710 영화/드라마 무명의 더쿠 유어아너 gv 시사회 다녀온 후기(스포X) 2 07.25 700
6709 영화/드라마 감사합니다 3 07.21 1,053
6708 영화/드라마 파일럿 시사회 후기 5 07.18 2,177
6707 영화/드라마 인사이드 아웃 2 스포 없는 짧은 후기 3 07.11 1,410
6706 영화/드라마 9년만에 인사이드아웃1이 좋아진 후기 1 06.30 1,577
6705 영화/드라마 인사이드아웃2 보고온 후기 1 06.26 1,854
6704 영화/드라마 핸섬가이즈 진짜 약간의 스포후기 1 06.26 1,386
6703 영화/드라마 키타로 탄생 게게게의 수수께끼 후기(노스포) 1 06.24 1,646
6702 영화/드라마 인사이드아웃2 볼 덬들은 참고 바라는 후기(스포X) 10 06.16 3,285
6701 영화/드라마 여름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를 봤으면 하는 후기 7 06.12 2,957
6700 영화/드라마 나를 아끼게, 나를 중심으로 하게 하는 영화 추천을 해줬으면 하는 중기! 35 06.08 2,678
6699 영화/드라마 넷플 더 에잇쇼 본 후기 5 05.20 3,500
6698 영화/드라마 챌린저스 봤는데 ㅅㅍ 3 05.06 2,687
6697 영화/드라마 고질라 마이너스 원 05.04 2,349
6696 영화/드라마 티빙에서 볼만한거 추천 받는 초기 ! 19 05.01 2,776
6695 영화/드라마 범도4 본 후기(ㅅㅍㅈㅇ) 2 04.28 3,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