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내가 화를 내도 되는 걸까야

근데 왜 이 친구 a는 그렇게 느긋할까
이 생각이 계속 들어


어제 오늘 만나자고 말이 나와서 낮에 보기로 했거든

내가 이 때 동네친구 a한테 내일 그럼 1시 정도에 00(동네 버스 정류장 앞)에서 볼까?
라고 했더니 음식을 먼저 정하자고 함

내가 너 추우니까 멀리 안나가잖아 그러면 그냥 동네에서 보는거 아냐?(그리고 어디 나가도 정류장에서 출발해야함)
그랬더니 그건 맞대
여기서 좀 황당했는데
걍 넘어감
내일 오전에 음식 정하자고 해서 그냥 오케이함

그래서 오늘 오전 10시 정도에 음식 정하고
11시 쯤에 내가 배고프다고 하니까
자기가 아침을 먹어서 지금은 배부르대
그러면서 나한테 나도 아침 늦게라도 먹으라는거야
내가 물론 약속시간 얘기 안 꺼내기는 했는데
흐름이 이상함

하지만 그럴 수 있나?이런 생각이 앞섰기에 스무디를 먹었음

그리고 12시쯤에 스무디 먹었어?이렇게 오고 내가 약속시간 이제는 정하자라고 보냈는데 아직 답장 없음

뭐 집중해서 하지도 못하고 시간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으니까 개인적으로 스트레스 받아
얘 이러는 이유가 뭘까 심리가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