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악/공연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 후기
2,092 4
2021.09.02 10:59
2,092 4
일단 굉장한 연주가이심
피아노에 조예가 깊지 않아도 진짜 이 사람은 잘 친다 알 정도.

다만 프로그램 구성이 들어본 곡이 1곡도 없었어
구소련 카푸스틴 작곡가 곡을 주로 하셨는데
재즈 좋아하면 정말 즐길 수 있을 듯 하지만 .....
개인적으론 재즈의 즉흥성과 종잡을 수 없음과 멜로디의 변덕을 편하게 느끼지 못하는 편이라 그건 좀 아쉬워

유투브로 공연 후에 카푸스틴 타 연주가가 연주한 곡을 들어도 손열음님이랑 다른게 확 느껴질 정도로 명연주였으나 연주실력과는 별개로 취향에 따라 이렇게 만족도가 달라질지 몰랐어.

게다가 구소련 작곡가 답게 곡들이 소련소련해
회색 세상에서 발작했다 늘어졌다 고뇌했다 하는 느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충 들어도 소련소련한 곡들이었어. 소련에 재즈 1국자??

공연 사전 정보 없이 손열음 리사이틀이라는 현수막만 보고 예매해서 이렇게 된거지만 난 .... 손열음씨가 연주하는 터키행진곡을 눈앞에서 듣고 싶었음 ㅋㅋㅋㅋㅋ

피아노는 약한 강도로 정확한 음을 표현하는 게 굉장히 어렵다고 들었는데 강약조절부터 표현력도 좋은 분이시라는 증거가 있어.

정말 내 취향 곡들 아닌데 90분은 후딱 흐름.
그런 의미에서 신기한 공연이었어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506 12.23 83,7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18,01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42,3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97,8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93,1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180 음악/공연 크러쉬 연말콘 다녀온 후기 7 12.24 689
2179 음악/공연 고흐전 다녀온 후기 (약불호) 30 12.23 2,808
2178 음악/공연 촛불집회 주말에 잠깐만 다녀올 수 있다면 언제가 가장 효과적일까? 11 12.10 1,578
2177 음악/공연 시위 자첫 동선과 감상 등 후기 7 12.08 1,544
2176 음악/공연 크리스마스 호호호 히히히 노래 찾는 중기 6 11.18 929
2175 음악/공연 이 피아노곡 제목이 뭘까 궁금한 초기 4 11.08 826
2174 음악/공연 애기들이 아파트 노래 너무 좋아하는 후기 16 11.06 1,981
2173 음악/공연 긴 명절 연휴 가족들끼리 여행 어떻게 준비했는지 궁금한 초기 7 10.30 1,133
2172 음악/공연 잊기전에 간단하게 정리하는 2024 그민페 26,27일 후기 11 10.28 2,167
2171 음악/공연 bgm을 찾고 있는데 여기 오면 잘 찾아준다고 해서 온..초기(?) 3 10.27 1,323
2170 음악/공연 생애 처음으로 국악 공연 보고 온 후기 5 10.26 1,536
2169 음악/공연 기억도 못하면서 음악회를 좋아하는 후기 7 10.15 1,526
2168 음악/공연 그민페 궁금한게 많은 초기😭 2 10.07 1,681
2167 음악/공연 씨디로 듣는게 역시 좋구나를 느끼는 후기 8 09.28 2,178
2166 음악/공연 피프티피프티 Starry Night 영어 버전 가사가 너무 좋은 후기 (번역 해봤오) 8 09.24 1,902
2165 음악/공연 블랙페앙 팬미 후기(feat 계탄 것 자랑을 겸한_긴글주의) 3 09.19 1,771
2164 음악/공연 Barry manillow 아는 덬 있어? 8 08.22 2,746
2163 음악/공연 연극 햄릿 보고 온 후기 7 07.19 4,207
2162 음악/공연 내가 기억하고 싶어서 쓰는 아이유 미국 콘서트 후기(긴글주의) 6 07.16 5,344
2161 음악/공연 방금 인생 첫 뮤지컬 관람한 후기 6 07.05 6,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