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건은 신이야!
우선 별점 5개 만점에 5개 기본으로 깔고
캐릭터 독창성 +2점
스토리 템포 +3점
대사 센스 +2점
악역 보스 귀여움 +4점
총 16/5점 드립니다
- 캐릭터 독창성
듣도 보도 못한 캐릭터 모았는데 버리는 캐릭이 없음
아니 있긴 한데 걔넨 진짜로 버릴려고 나온 애들이라 별 신경 안 쓰임
캐릭터 설명하느라고 과거 어쩌구 최대한으로 줄이고 캐릭터의 행동으로 보여줌
역할 배분 너무 좋고 하나같이 정감이 감
듣도보도 못한 미친놈들인데 정감이 감
영화 보다보면 사람 잡아먹는 상어와 사랑에 빠지게 됨
- 스토리 템포
감독이 관객보다 성격이 더 급한 것 같음
자기가 보기에 좀 지루하다 싶으면 그냥 죽이고 날리고 넘어감
지루할 틈이 없음. 영화의 템포라기보다 진짜로 미국 코믹스 몇십권 내용을 압축해놓은 것 같음
근데 또 이게 정신 없지는 않음.
컷이 빠른게 아니라 스토리가 빠름
그래서 컷을 볼 때는 안정감 있는데 스토리가 빠름 하여튼 미쳤음
감독이 재미가 나오는 템포를 아는 능력이 있는 것 같음
- 대사 센스
각본도 제임스 건 감독이 썼는데
센스가 원래 좋은 건지 많이 고쳐쓴 건지
낭비되는 대사가 별로 없고
몇몇 장면에서 툭툭 나오는 대사가 약간 클리쉐 비틀기? 그런 느낌이라 뇌리에 남음
- 악역
최고
이런 악역은 평생 기억에 남는다
- 기타
제임스 건에게 전권을 다 넘겨주고 만들라고 시킨 것 같음
가오갤 좋아했다면 이건 100% 좋아할듯. 최소한 볼 가치는 충분함
자기 맘대로 만들 수 있어서 그런지 잔인한 장면도 좀 많이 넣음
그리고 진짜 영화가 이상함
진짜 진짜 좋은 방향으로 이상함
DC에서 대박 영화 하나 나왔는데
이거 순전히 감독 역량인거 같아서
DC에게 이만한 작품을 더 바라지는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