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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감동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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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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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건은 신이야!


우선 별점 5개 만점에 5개 기본으로 깔고 


캐릭터 독창성 +2점

스토리 템포 +3점

대사 센스 +2점

악역 보스 귀여움 +4점


총 16/5점 드립니다


- 캐릭터 독창성 


듣도 보도 못한 캐릭터 모았는데 버리는 캐릭이 없음


아니 있긴 한데 걔넨 진짜로 버릴려고 나온 애들이라 별 신경 안 쓰임


캐릭터 설명하느라고 과거 어쩌구 최대한으로 줄이고 캐릭터의 행동으로 보여줌 


역할 배분 너무 좋고 하나같이 정감이 감 


듣도보도 못한 미친놈들인데 정감이 감 


영화 보다보면 사람 잡아먹는 상어와 사랑에 빠지게 됨 




- 스토리 템포 


감독이 관객보다 성격이 더 급한 것 같음 


자기가 보기에 좀 지루하다 싶으면 그냥 죽이고 날리고 넘어감 


지루할 틈이 없음. 영화의 템포라기보다 진짜로 미국 코믹스 몇십권 내용을 압축해놓은 것 같음 


근데 또 이게 정신 없지는 않음. 


컷이 빠른게 아니라 스토리가 빠름


그래서 컷을 볼 때는 안정감 있는데 스토리가 빠름 하여튼 미쳤음


감독이 재미가 나오는 템포를 아는 능력이 있는 것 같음 




- 대사 센스


각본도 제임스 건 감독이 썼는데 


센스가 원래 좋은 건지 많이 고쳐쓴 건지 


낭비되는 대사가 별로 없고 


몇몇 장면에서 툭툭 나오는 대사가 약간 클리쉐 비틀기? 그런 느낌이라 뇌리에 남음 





- 악역


최고


이런 악역은 평생 기억에 남는다 





- 기타 


제임스 건에게 전권을 다 넘겨주고 만들라고 시킨 것 같음 


가오갤 좋아했다면 이건 100% 좋아할듯. 최소한 볼 가치는 충분함 


자기 맘대로 만들 수 있어서 그런지 잔인한 장면도 좀 많이 넣음 




그리고 진짜 영화가 이상함


진짜 진짜 좋은 방향으로 이상함 


DC에서 대박 영화 하나 나왔는데 


이거 순전히 감독 역량인거 같아서 


DC에게 이만한 작품을 더 바라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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