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집에서 차례 지내고, 큰할머니집쪽 (부산) 가는 줄 알고 있었는데
차에 타니까 평상시 가던 길로 안가서 어디 가냐고 물어보니까 외할머니집 (시흥)에 간데!!!!!!!!!!!!!!!!
그렇게 나 덬은 한복을 입고 서울로 갔다. 우리집(통영)에서 시흥까지 8시간 걸렸어..... 8ㅅ8
휴게소에 한번 들렸는데 아무도, 심지어 아기들도 한복 안 입었더라 ㅠ_ㅠ (지나가는데 쳐다보는듯한 기분..
화장실 들렸는데 어떤 할머니께서 "아이구 이뻐라~~~~" 라고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사하고
중간에 짬뽕집에 들렸는데 다 먹고 화장실 들렸는데 어떤 아기가 나보고 "저기요~ 왜 한복 입었어요~~" 물어봤는데 사실 그냥 입은거거든...
그래서 핳핳ㅎ핳 웃으니까 "나도 입고 싶다아~~" 이래서 웃어주고...
근데 중요한건 옷 다 냅두고 왔어.. 그래서 할머니 잠옷 얻어 입고 할머니랑 같이 잘려고 ㅎㅎㅎㅎㅎ
내일 또 다시 한복 입고 부산으로 가야햄 흑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