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중기냐면 아직 다 없어지진? 않아서ㅋㅋ

하루는 새벽에 부모님한테 나도 모르는 얘기를 막 쏟아냄
조부모님 이야기나 전생얘기 같은 거..
다음 대통령 누가 될거고 어느지역 땅값 오를거고
이런 말이 그냥 수도꼭지 틀면 물 나오듯이 나오더라고
근데 이건 딱 이날만 그랬고 그 뒤로는 괜찮았어
그리고 저때 한 말이 다 맞는 말도 아니었음ㅋㅋㅋㅋㅋ머쓱..

그러다가 난생처음 점집에 가봤는데 놔두면 신내림 받아야 할수도 있다고 굿해야 된대. 난 굿할 돈은 없고..얘기 들어보니까 이유없이 떠오르는 생각을 쫓아다니지 않으면 되겠더라고. 나중에 필요하면 도움을 받더라도 일단 부딪혀보는 스타일이라서.. 암튼 일단 알아서 해보겠다고 했어.
근데 그분이 자기가 이 일 하면서 나같은 사람 처음 본다고 했음ㅋㅋ 놔두면 신내림 받아야 될 수도 있다는데 실실 웃으며 알아서 하겠다니까 그럴만 하지..ㅋㅋ

암튼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오니까 기분도 상쾌해지고 좋았어

있었던 얘기 다 쓰면 너무 셀털이라 많이 생략한 거긴 한데ㅋㅋㅋ
그래서 이런 경험을 하면서 내가 느낀게 뭐냐면
인간세상에서 형체가 없는 신은 영향에 불과한 거거든
그런 신이 인간의 삶에 개입하고 흔들려고 하는 건 잘못이라고 생각해

인간은 자유의지가 있고 스스로 원하는 삶을 선택해 살아갈 수 있으니까
신기고 뭐고 필요없음~ 내 맘대로 살거야~라는 후기이기도 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