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정말로 살고 싶어
죽을래 죽을 거야 이런 글도 아니야 혹시 기분 나빠지거나 보는 게 힘들면 뒤로 가줘 이 글을 읽어주는 덬은 자기자신이 제일 중요해야 하니깐 알았지?…
어느 순간 어릴 때 내 자신이 못나고 부족하고 어쩌고 이런 모든 부정적인 감정을 느꼈어 그리고 그걸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전혀 실천하지 못했어 그리고 원래 가던 직업과는 다른 직업을 가지고 싶어서 그쪽으로 교육을 받고 싶었는데 부모님의 반대가 조금 심하셔서 결국에는 못 했고… 그리고 나는 이 과정에서 엄청난 우울증을 앓게 되었어
단순한 순간의 우울감 아니라 계속 되는 우울함이라는 걸 알고 엄마께 병원에 가고 싶다고 했는데 거절당했어 그렇게 쭉 열아홉 살까지 집 나가고 울고 싸우고 화해하고 이러면서 지냈어 여전히 나는 모든 면에서 자존감 이런 건 다 바닥이 난 채였고 원하는 진로에 대하여 혼자 노력하는 거? 당연히 못했어 왜냐면 그 분야는 뭐 모든 분야에 대해서도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계속해서 다듬고 노력해야 하는데 나는 우울증으로 자기혐오도 짙어지고 그래서 노력을 하려고 하면 그 자체만으로 너무 괴로운 거야 내 노력의 결과물에 대하여 어릴 때 느꼈던 만족감 기쁨 이런 건 하나도 찾아볼 수 없는 채로 그저 부족하고 안 좋은 부분만 보여서 그게 또 고개를 바닥에 처박고 가슴을 부여잡고 울 정도로 괴로웠어
결국 부모님이 원하시는 진로도… 그닥 좋은 성과는 못 냈고 간신히 진학했어 그리고 결과는 되게 처참했다? 처음의 1학기에 중간까지는 열심히 살았는데 이후로 번아웃이 와서 매일같이 아무것도 못 하는 채로 누워만 있고 결국 전부 F 받았어
당연히 난리가 나셨지 그리고 그에 대한 벌도 받고 2학기에는 쓰레기 성적이기는 해도 F는 없었어 다음 해는 휴학을 하고 싶었는데 허락을 안 하셨지 올해가 되었어 1학기가 끝났어 사실 이번에도 계속 괴로웠어 그리고 성적도 모르겠다 낙제만 안 되었으면 좋겠어 아무튼 끝이 났어 드디어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하여 교육 받는 걸 허락해 주셨어 받는 중이야 근데 그런데… 이조차도 너무 괴로워서 나는 눈물이 나
이유는 위에서 말했던 거랑 똑같아 부족하고 못나고 싫어서 그래서 너무 괴로워 나는 큰 병원 우울증 센터에 가서 내 뇌를 찍고 과학적으로 제대로 보고 싶어 정말로 내가 문제가 있는 게 맞는지 왜 말로만 하는 상담은 나중으로 미루고 싶냐고 물어보면 매일같이 내 의사와는 관계없이 눈물이 나고 사는 게 사는 것 같지가 않고 괴로운 이 와중에도 내가 나를 못 믿고 안 좋아하니깐 내가 이걸 꾸며내고 있는 거라면 어쩌지? 생각이 들어서 뇌검사를 하고 싶어
말을 꺼냈어 그런데 이해를 못 하시더라고 너가 조현병이냐고 너가 그렇게 심하냐고 엄마가 말씀하신 걸로 추정했을 때는 몸이 크게 아프셔서 해당 병원 다니셨을 때 주변에 있는 정신병원에서 조금 무서운 분들을 보신 거 같아 그게 조금 트라우마처럼 있으셔서 거절하시는 거 같아 반대하시는 거 같아 근데 맨날 우는 게 정상은 아니잖아…
그래서 결론은 모든 게 너무 괴로운 상태라서 이 감정을 고스란히 내가 느끼는 게 너무 지치고 힘들고 마음이 찢어질 것처럼 아프고 괴로워서 계속 생각이 그냥 죽고 싶다로 돌아버려… 근데 나 정말로 있잖아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뭐가 문제일까? 이렇게 사는 게 너무 오래되어서 다시 행복하게 사는 게 가능할지 모르겠고 자신도 없어 괴로운 걸 못 참는 내가 나약한 것도 한심한 것도 맞는데 나는 그게 너무 힘들어… 가슴이 무거운 돌에 짓눌린 마냥 숨쉬는 것도 어렵고 눈가는 언제나 눈물이 핑 돌아서 뜨겁고 목까지 무언가가 차올라서 아파 괴로워 속상해 힘들어
그런데 너무 살고 싶은데 내가 나를 죽으라고 만들어 어쩌면 좋지
죽을래 죽을 거야 이런 글도 아니야 혹시 기분 나빠지거나 보는 게 힘들면 뒤로 가줘 이 글을 읽어주는 덬은 자기자신이 제일 중요해야 하니깐 알았지?…
어느 순간 어릴 때 내 자신이 못나고 부족하고 어쩌고 이런 모든 부정적인 감정을 느꼈어 그리고 그걸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전혀 실천하지 못했어 그리고 원래 가던 직업과는 다른 직업을 가지고 싶어서 그쪽으로 교육을 받고 싶었는데 부모님의 반대가 조금 심하셔서 결국에는 못 했고… 그리고 나는 이 과정에서 엄청난 우울증을 앓게 되었어
단순한 순간의 우울감 아니라 계속 되는 우울함이라는 걸 알고 엄마께 병원에 가고 싶다고 했는데 거절당했어 그렇게 쭉 열아홉 살까지 집 나가고 울고 싸우고 화해하고 이러면서 지냈어 여전히 나는 모든 면에서 자존감 이런 건 다 바닥이 난 채였고 원하는 진로에 대하여 혼자 노력하는 거? 당연히 못했어 왜냐면 그 분야는 뭐 모든 분야에 대해서도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계속해서 다듬고 노력해야 하는데 나는 우울증으로 자기혐오도 짙어지고 그래서 노력을 하려고 하면 그 자체만으로 너무 괴로운 거야 내 노력의 결과물에 대하여 어릴 때 느꼈던 만족감 기쁨 이런 건 하나도 찾아볼 수 없는 채로 그저 부족하고 안 좋은 부분만 보여서 그게 또 고개를 바닥에 처박고 가슴을 부여잡고 울 정도로 괴로웠어
결국 부모님이 원하시는 진로도… 그닥 좋은 성과는 못 냈고 간신히 진학했어 그리고 결과는 되게 처참했다? 처음의 1학기에 중간까지는 열심히 살았는데 이후로 번아웃이 와서 매일같이 아무것도 못 하는 채로 누워만 있고 결국 전부 F 받았어
당연히 난리가 나셨지 그리고 그에 대한 벌도 받고 2학기에는 쓰레기 성적이기는 해도 F는 없었어 다음 해는 휴학을 하고 싶었는데 허락을 안 하셨지 올해가 되었어 1학기가 끝났어 사실 이번에도 계속 괴로웠어 그리고 성적도 모르겠다 낙제만 안 되었으면 좋겠어 아무튼 끝이 났어 드디어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하여 교육 받는 걸 허락해 주셨어 받는 중이야 근데 그런데… 이조차도 너무 괴로워서 나는 눈물이 나
이유는 위에서 말했던 거랑 똑같아 부족하고 못나고 싫어서 그래서 너무 괴로워 나는 큰 병원 우울증 센터에 가서 내 뇌를 찍고 과학적으로 제대로 보고 싶어 정말로 내가 문제가 있는 게 맞는지 왜 말로만 하는 상담은 나중으로 미루고 싶냐고 물어보면 매일같이 내 의사와는 관계없이 눈물이 나고 사는 게 사는 것 같지가 않고 괴로운 이 와중에도 내가 나를 못 믿고 안 좋아하니깐 내가 이걸 꾸며내고 있는 거라면 어쩌지? 생각이 들어서 뇌검사를 하고 싶어
말을 꺼냈어 그런데 이해를 못 하시더라고 너가 조현병이냐고 너가 그렇게 심하냐고 엄마가 말씀하신 걸로 추정했을 때는 몸이 크게 아프셔서 해당 병원 다니셨을 때 주변에 있는 정신병원에서 조금 무서운 분들을 보신 거 같아 그게 조금 트라우마처럼 있으셔서 거절하시는 거 같아 반대하시는 거 같아 근데 맨날 우는 게 정상은 아니잖아…
그래서 결론은 모든 게 너무 괴로운 상태라서 이 감정을 고스란히 내가 느끼는 게 너무 지치고 힘들고 마음이 찢어질 것처럼 아프고 괴로워서 계속 생각이 그냥 죽고 싶다로 돌아버려… 근데 나 정말로 있잖아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뭐가 문제일까? 이렇게 사는 게 너무 오래되어서 다시 행복하게 사는 게 가능할지 모르겠고 자신도 없어 괴로운 걸 못 참는 내가 나약한 것도 한심한 것도 맞는데 나는 그게 너무 힘들어… 가슴이 무거운 돌에 짓눌린 마냥 숨쉬는 것도 어렵고 눈가는 언제나 눈물이 핑 돌아서 뜨겁고 목까지 무언가가 차올라서 아파 괴로워 속상해 힘들어
그런데 너무 살고 싶은데 내가 나를 죽으라고 만들어 어쩌면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