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화/드라마 소노시온의 두더지 보고 인생영화 되버린 후기... ㅅㅍ
1,721 3
2021.06.21 04:46
1,721 3
웬만하면 좋았던 영화보고나서도 글같은 거 안쓰고 그냥 혼자 칼럼 찾아보거나 정도인데 이영화는 그걸론 나한테 전해진 에너지가 너무 강해서 어디라도 글 쓰고 싶어서 씀

사실 최근 들어 자살에 대한 생각이 나를 점점 잠식하고 있었는데 이 영화의 엔딩씬이 마치 나한테하는 말 같아서 너무 커다랗게 와닿았음.. 영화를 보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야

절망적인 순간에서도 스미다가 사채업자에게 내 미래는 내거야 난 지지않아 하며 절규하던 장면도 너무 뇌리에 박힘.. 좋은 의미로

감독 특유의 작위적이거나 극단적인 상황들도 메타포처럼 느껴져서 다보고나니 그냥 다 좋다.. 현실은 사실 더 심한 경우도 많으니까

극중 부모들이 입이 닳도록 외치는 너를 낳지 말았어야했어 너는 죽어마땅해라고 말하는 게 내 예전 트라우마를 건드는 것 같아서 보기 힘들었지만... 그런 부모들에게서 벗어나 스스로 해나가야한다는 메세지라서 그냥 내가 스미다 같았음

좆같은 어른들이 잔뜩 나오지만 바라는 거 없이 지지해주는 어른들도 나오는게 양극단의 현실을 보는거 같더라
아니 그냥 여러가지 다 떠나서
난 이영화가 너무 좋아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공단기X더쿠] 공단기 회원가입+댓글만 작성하면 🐰슈야토야🐇한정판 굿즈 선물! 99 11.26 27,42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70,3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80,2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58,67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46,719
모든 공지 확인하기()
6659 영화/드라마 미스터 플랑크톤 보는 중기(노스포) 3 11.26 518
6658 영화/드라마 이때까지 본 넷플릭스 드라마/영화/애니 후기 1 11.23 422
6657 영화/드라마 위키드 보고 온 후기 내용스포× 4 11.20 1,657
6656 영화/드라마 하녀(2010) 다시 보고 기분 😒된 후기 1 11.13 1,202
6655 영화/드라마 정주행할 드라마 추천좀 부탁해 🙇🏻‍♀️ 32 11.06 1,145
6654 영화/드라마 스포ㅇ) 찐 게이가 본 대도시의 사랑법 후기 6 10.24 4,524
6653 영화/드라마 스위트홈이 너무 슬픈 후기ㅠ 2 10.21 1,088
6652 영화/드라마 와일드 로봇 후기(노스포) 3 10.17 925
6651 영화/드라마 조커: 폴리 아 되 후기(노스포) 4 10.01 1,749
6650 영화/드라마 룩백 봤는데! (스포 있음, 걍 더쿠토크임) 1 09.27 1,189
6649 영화/드라마 덬들 요새 ott로 뭐 보는지 궁금한, 추천 부탁하는 중기 (로맨스 제외)(우리나라꺼 제외) 18 09.17 2,046
6648 영화/드라마 스픽노이블 후기(스포X) 2 09.16 1,532
6647 영화/드라마 배테랑2 관람하러 용산 가본 후기 (영화 얘기도 살짝..) 2 09.10 1,811
6646 영화/드라마 넷플릭스 "완전무결한 커플" 보는 중기 (스포X) 1 09.06 2,638
6645 영화/드라마 드라마 소울메이트 보는 중기 16 09.05 2,684
6644 영화/드라마 푸바오 갈때도 안울었는데 안녕할부지 보고 운후기 3 09.04 2,936
6643 영화/드라마 저작권 관련 고소 도움이필요한 초기..? 16 09.03 2,961
6642 영화/드라마 넷플릭스에서 이것 저것 본 후기 7 09.02 2,813
6641 영화/드라마 재미있는 영화/드라마 추천 바라는 중기! 9 08.16 2,243
6640 영화/드라마 다 큰 어른이 하츄핑 본 후기 (스포x) 6 08.16 2,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