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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넷플 / 호프밸리 시즌6까지 다 본 후기 (스포없음) #힘들때보면좋은드라마 #힐링물 #서부개척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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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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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이 기니까 ------------ 부터 읽어도 됨)



드라마 한참보다가 볼 게 없어져서 넷플 유목민 생활을 하던 어느날

추천에 호프밸리가 뜨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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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넷플이 설정해둔 사진만 봤을땐 정말 재미없어 보였지... 그냥 옛날 서양 배경의 연애얘기인가보다 해서 딱히 관심이 가지 않았어

근데 너무너무 볼게 없어서 결국.. 추천에 뜨는걸 무시한지 며칠만에 1화를 보게 되었는데 이게 웬걸...? 앉은채 거의 4-5화를 정주행함

정주행 하다가 문뜩 시즌 몇까지 있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재밌으니 좀 길었음 좋겠는데 벌써 한 시즌의 절반을 봐 가는 것 같고

아무리 생각해도 시즌이 길 것 같지 않은 드라마라고 생각해서 스크롤을 올렸으나 시즌 6까지 있는 드라마! 심지어 미국에선 시즌 8까지 나왔대

너무 잔잔한 내용이라 어떻게 시즌이 이렇게 길지? 라고 생각했지만 시즌1을 다 보고 느꼈지. 이건 시즌이 길 수 밖에 없다... 존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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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1900년대 초 서부개척시대

장르: 드라마, 로맨스, 힐링물

정신적 고통 난이도 : ☆

힐링도 : ★★★★★


내용은 부잣집 딸인 여주가 처음으로 교사직을 맡아서, 시골 저 먼 탄광촌으로 부임하게 돼.

그 탄광촌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는데, 탄광에서 일하던 광부들이 폭발 사고로 모두 목숨을 잃고

과부가 된 부인들이 사비로 돈을모아 선생님을 초빙한거야. 어쨋든 아이들이 교육은 받고 자랐으면 해서.

그런데 웬 화려한 옷을 입은 부잣집 아가씨가 왔네? 시선이 고울리가 없지. 처음엔 다들 주인공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믿지 않아.


근데 부잣집 딸이라고 해서 천방지축 데헷! 이런 여주일줄 알았겠지만 ㄴㄴ 탄광촌으로 오는길에 강도만나서 마부 도망가고 말 도망가고 짐 다 뺏긴 상황에서

탄광촌까지 꼬박 이틀을 걸어간 사람임. 그렇다고 해서 여장부 스타일도 아님. 그냥 이 드라마 시대에 맞게 적당히 유하면서도, 현재 우리 시대에 맞게 girls can do anything을 외치기도 하는 여성임. 


남주도 여주랑 같은 시기에 탄광촌으로 오게 돼. 남주는 기마경찰 (말 타고 다니는 경찰) 이야. 남주는 대도시에서 범죄자를 소탕하며 살고 싶었지만

여주 때문에 시골 촌구석으로 부임하게 돼서 기분이 썩 좋지 않아. 왜냐하면 부잣집 딸내미가 시골에 일하러 간다고 해서 윗선에서 보낸거나 마찬가지거든.

너무 작은 마을이라 이런 경찰이 필요없는데도... 여주때문에 오게 된거지. 그러니 남주입장에선 좋지 않을 수밖에 없음.


처음엔 남주와 여주의 사이도 썩 좋지 않고, 마을사람들도 경계하는게 보이는데

이 마을에서 같이 지내면서 하나 둘 서로를 알아가면서 마음을 트게 되고, 이 마을이 얼마나 행복하고 모두가 서로를 위하는지 알 수 있는 드라마야.

결국 남주도 여주도 이 마을을 사랑하게 되고, 아마 드라마를 보는 사람도 다들 같은 마음을 갖게 될거야. 

아주 약한 스포를 하자면, 이 마을의 이름이 탄광촌 (콜밸리) 에서 희망촌 (호프밸리) 로 바뀌게 돼. 그래서 넷플에선 제목을 호프밸리로 한 모양이야. (원제는 when calls the heart)


내가 이 드라마를 추천하는 이유 첫번째는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는 스트레스가 하나도 없어. 사건사고가 많은 드라마를 보면 스트레스받고 우울해지고 그럴 때 있잖아?

가끔은 악역때문에 짜증나고 열받고 이럴수도 있고... 이 드라마는 그런게 없어. 근데도 내용이 너무너무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흘러가서 다음편이 궁금해져. 

정말 시골마을 이야기라 잔잔한데도 불구하고 다음편이 궁금해지게 만든다는게 장점인 것 같아.


두번째 이유는 로맨스가 아름다워. 각종 로맨스가 다 나와. 마을 내에서 이사람도 저사람도 다 사랑에 빠져. 근데 그 사랑이 꼭 연인만의 사랑 말고도 가족의 사랑도 있고

다양해. 무엇보다도 과한 씬 없고, 연애가 무조건 주가 되는게 아니라서 난 더 좋았어. 최고치가 키스신이다 ㅋㅋㅋㅋ 전철에서 볼 수 있음


세번째 이유는 힐링물이야. 무슨 사건사고가 일어나도 반드시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는데다 가끔은 교훈을 주고, 감동받게 함 ㅠㅠ

별거 아닌 내용에서도 감동받아서 코찡하게 만드는 드라마임. 개인적으로 혐생이 너무 힘들때 보면 좋을거같다고 생각해. 난 이거 보면서 내내 힐링을 많이 받았거든.





나는 원래 터지고 쏘고 죽이고 피나오고 사건해결하고 이런 류의 드라마를 좋아해 ㅋㅋㅋ 액션 스릴러 공포 판타지 좀비 다크 이런거 진짜 취향인데

이거 보고 생각이 바꼈어. 잔잔한데도 너무 재밌더라고. 난 이런 드라마들은 너무 지루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아니더라 ㅠㅠ 진짜 너무너무 재밌어

감동적인 스토리가 많으니 힐링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꼭 추천해.. 

아 그리고 예쁜 옷들이 많이 나와! 이 시대의 복식을 사랑한다면 보는 재미가 두 배는 될거야 ㅋㅋㅋ 블로그 후기에도 옷 얘기가 많더라고

+ 중년 남배우들이 죄다 분위기있고 잘생김;;; 


너무 재밌어서 후기방에 쓰고 가는거니까 넷플 회원이면 꼭 한 번 봐주라! 진짜 추천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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