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출신인데,
결혼식 말고 다른날 하는 피로연이라 함은..
부모님은 지방에 사시는데 자식이 수도권에 자리 잡아서 동네 어르신, 집안 식구들이 가기 어려울때
적당한 곳에 식당이나 홀하나 빌려서 결혼식 가는거 대신에 밥도 먹고 축하도 하는 자리거든..
결혼식이 너무 멀면 가는게 부담스러우니까
피로연 한다고 하면 오히려 더 좋아하는 경우도 있음..
우리 동네는 피로연 한다고 하면 거의 정해진 식당이 있는데,
우리 아빠는 거기 음식도 맛있고, 먼곳까지 안가도 된다고 해서 피로연은 더 선호하기도함 ㅋㅋㅋ
어쨌든 내가 알고 있는 피로연은 이거였는데,
월요일에 직장 동료가 청첩장을 돌림
청첩장안에 피로연 안내서도있더라고
피로연 장소는 남쪽이고, 결혼식 장소는 서울
아 본가가 저기구나 하고 그냥 보고 말았는데
사람들이 막 장난식으로
피로연이 여기...? 아 여기까지 가야하나 하면서 걱정하는 무리 하나
특이하네 피로연을 왜 이렇게 하지 하면서 웃고 놀라는 무리 하나.. 인거야
자기들끼리
피로연은 친구들끼리 노는거 아닌가 왜이렇게 먼곳에서 하는거지?
결혼식 두번 하는거 아냐? 이러길래 솔직히 놀람.
내가 시골출신인거 여기서 새삼 또 느낌 ㅋㅋㅋㅋ
내가 사람들한테
아마 이 피로연은 신랑신부 친구들 모여서 노는 피로연 아니고
부모님 지인분들중에 결혼식까지 가기 어려운 분들 와서 식사하시 라고 만든 자리일꺼다 라고 하니까
다들 진심으로놀라더라...ㅎㅎ
수도권덬들 너네들도 이런 피로연 모르니....?ㅋㅋㅋ
(아 이시국에 무슨 피로연이냐 생각없냐 이런거 나한테 말하지마, 나도 잘몰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