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화/드라마 목욕탕집남자들 정말 재미있게 본 후기
2,594 13
2021.04.17 01:52
2,594 13
원덬은 할미라 본방을 보긴 봤는데 너무 오래돼서 자세히 기억나지 않음.
KBS Story에서 하는 재방을 우연히 본 이후 너무 재밌어서 빼놓지 않고 보게 되었음.

제목만 목욕탕집남자들이지 난 오히려 여자들에 더 집중해서 보게 되더라. 내가 여덬이라 그럴 수도 ㅋㅋ

등장인물이 정말 많은데 그 캐릭터 하나하나가 다 다르고 개성 있어. 난 작가 따지면서 드라마 보는 편은 아닌데, 아 이건 진짜 갓수현이다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생각했어.

83화 최종화까지 하루 2편씩 정주행하니까 각 캐릭터의 말투와 화법이 자동재생될 정도였어. 저게 서울사투리겠구나~ 싶어서 재밌더라고.

어므니, 즈이 집은요~, 즈이 세대는요~, 엄만 왜 그러우?, 그럴 거 읎다~ 같은 거 ㅋㅋㅋ 문어체스러운 특유의 화법도 진짜 웃김 ㅋㅋㅋ

진짜 각 회차마다 너무 재밌어서 본방 놓치면 재방도 꼭꼭 챙겨봤어. 시대상을 엿본다는 게 이런거구나 싶게 사회/문화가 녹아 있는 드라마야.

정수기 사용, 아파트 붙박이 인테리어, 서울 교통체증(목욕탕집 큰아들네, 작은아들네 차가 2대. 학창시절 때 뉴스에서 이제 한 가정에 차가 두 대다 이런 거 본 것 같아), 여성 인권에 대한 에피소드, 무너져 가는 남성우월주의를 한탄하는 남자들(설마 공지 위반?!), 국산품 애용, 노인 공경, 가족주의, 낭비 근절 등 각종 설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업둥이, 50대 부부에게 찾아온 늦둥이, 결혼 문화 등등~

'이게 그때도 있었다고?' 싶은 것도 많고. 아, 맞아 그때 그랬었지! 공감도 했고. 세상 많~이 변했다 하면서 황당해하면서 보기도 했어.

이게 내가 3n살이 되는 동안의 변화인거잖아. 우리 엄마아빠 세대는 정말 세상이 여러번 바뀌었겠구나 싶더라고. 그런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건 어떤 걸까. 나도 그럴 수 있을까. 세상은 어떻게 변화해가는 걸까 신기하게 여겨졌어.

오늘 최종화까지 해서 목욕탕집남자들은 이제 볼 수 없음 ㅠㅠ 이대로 보내기 너무 아쉬워. 마지막까지 챙겨본 것을 기념하고 싶어서 후기 남겨! 다른 덬들도 꼭 보면 좋겠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티빙 오리지널 <내가 죽기 일주일 전> X 더쿠💗 1,2화 시청하고 스페셜 굿즈 받아가세요🎁 6 12:00 4,1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31,9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48,7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23,0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67,6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6573 영화/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반틈 본 중기 15 03.31 1,741
6572 영화/드라마 노래 kill bill 듣고 사람들이 영화가 원조고 명작이라고 그래서 찾아본 후기 9 03.29 1,396
6571 영화/드라마 영화 플로우 보고옴 6 03.22 1,317
6570 영화/드라마 (ㅅㅍ)퇴마록 1도 모르는 사람이 보고 온 후기 8 03.17 1,873
6569 영화/드라마 연인이 하수구?에 빠져 죽는! 오래전 영화 찾는 후기 9 03.12 2,448
6568 영화/드라마 폭싹 보다가 개월수 계산 안되는 덬이 궁금해서 유부덬들 찾아온 중기 ㅅㅍ 4 03.09 2,888
6567 영화/드라마 몇년 전 블라인드 시사회로 본 영화 이제 개봉해서 신기(n)한 후기 4 02.25 2,399
6566 영화/드라마 퇴마록 보고온 후기 15 02.24 3,351
6565 영화/드라마 퇴마록 원작 안 본 덬의 노스포 후기 7 02.21 2,274
6564 영화/드라마 더쿠가 보내준 퇴마록 시사회 후기 2 02.15 1,896
6563 영화/드라마 이제사 언내추럴 보는 중기 9 02.11 2,330
6562 영화/드라마 뉴토피아 1화 본 후기 1 02.09 3,113
6561 영화/드라마 중경삼림 본 후기 13 02.08 2,690
6560 영화/드라마 퇴마록 시사회 후기 5 02.04 2,582
6559 영화/드라마 퇴마록 애니메이션 더쿠 시시회로 본 후기 14 02.04 3,232
6558 영화/드라마 도어즈 (The Doors) 영화 본 후기 *스포? 많음 2 01.27 3,492
6557 영화/드라마 간략한 파타야 여행 후기 5 01.07 2,918
6556 영화/드라마 오징어게임2 5화까지 후기 (약스포) 3 24.12.28 4,038
6555 영화/드라마 넷플릭스 영화 틱틱붐 7 24.12.27 3,800
6554 영화/드라마 하얼빈 보고 온 후기 4 24.12.26 4,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