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뮤지컬, 콘서트 다 미친듯이 보러다니는데
클래식은 완전 문외한이라 피아노 리사이틀 자체가 처음이었어!
예매하게 된 계기는
2월 어느날 갑자기 유튜브 알고리즘이 나를 신창용에게 이끌어주어서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FZzTl9XNFvU
이 영상부터 해서 신창용 나온 몇 편이 있는데
연달아 몰아보고 너무 귀여운거얔ㅋㅋㅋ
그리고 레슨 영상에서 곡 해석하는게 넘 신기해서
영상 보자마자 혹시 공연은 없나? 찾아보고
바로 예매대기 걸어서 예매했어ㅋㅋㅋ
일단 놀랐던 점은 피아노 공연이더라도
간단한 인사말은 한마디 들을수 있을줄 알았는데
목소리 하나도 못들었다는거ㅋㅋㅋㅋ
진짜 피아노만 치고 인사만 하더라구ㅋㅋㅋ
곡도 사실 다 모르는 노래고
피아노도 잘 몰라서 완전 머글의 눈과 귀로 보고 들었는데
그냥 너무너무 좋았어
피아노에서 그렇게 다양한 소리가 나는지도 몰랐고
피아니스트가 이렇게까지 에너지를 뿜으면서 연주할 수 있는건지도 몰랐는데
너무 즐겁고 재밌었어ㅋㅋㅋ
엄청 섬세하고 청량한 느낌의 소리가 나서 기분이 좋더라ㅋㅋ
그리고 앵콜을 4번이나 했는데
거의 본공연급ㅋㅋㅋ
내가 클래식 공연을 거의 본적 없긴하지만
그래도 앵콜 4번은 아무리 생각해도 엄청 많이 해준것 같은데
마지막에는 본인도 피아노 앞에 앉아서 웃더라고ㅋㅋㅋ
귀여워ㅠㅠ
박수치는 관객들 보면서 싱긋 웃으면서 인사하는거 넘 귀여워ㅠㅠ
잘알덬들의 리사이틀 후기들을 찾아 해맸는데
후기가 많이 없더라구ㅠㅠ
난 공연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게 없어서 쓸수가 없지만..
이 기분이라도 남기고 싶어서 써봤어ㅋㅋㅋ
첫 리사이틀 경험이었는데
나중에 공연 끝나고 곡 설명 찾아보니까 재밌더라!
기회가 생기면 앞으로도 자주 보러 가게 될 것 같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