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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다들 쟆방에 천사가 사는거 알고 더쿠하는지 궁금한 후기 (긴 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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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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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너희 쟆방에 천사가 사는거 알고 더쿠하냐~~~

모를것 같아서 원덬이 보고서를 쓰겠어!!! ㅇㅅㅇ!










사건의 발달은 이렇다. 어느날 갑자기 평화롭던(?) 쟆방에 천사 한명이 뚝 떨어져 이런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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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원덬은 레드향이 뭔지도 몰라서 ㅇvㅇ? 이 표정으로 그냥 글을 지나쳤다.




그리고 얼마 안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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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글이 올라오고! 그제야 레드향에 관심이 생긴 원덬은 부랴부랴 레드향을 찾아봤지.

레..드...향... 검색! 해보니 귤의 일종이라네 오오 그래서 먹보인 원덬은 살짜쿵 참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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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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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렇지. 당첨되지 못했다! 그래도 저 당첨 인원수를 봐...! 저기에 플러스로 캡쳐에는 짤렸지만 처음 참여해준 1덬과 마지막으로 참여해준 101덬까지 보내준다고 하더라.

레드향 비싸던데 ㅇ0ㅇ! (그새 찾아볼건 다 찾아봄) 여하튼 내 마음이 다 따땃해지는 나눔에 웃으며 축하축하 댓글을 남겼다.



그러다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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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0ㅇ?!?!?!??



나눔덬은 천사인가? 레드향을 나눔해주면서 심지어 택배비도 본인이 부담한다고 한다...!! 우와 이건 찐이야! 하면서 내가 다 감동받고 지나갔다.

그 후 언제나 그렇듯 당첨됐지만 제시간에 못 나타난 덬들이 있는지 다음날 나눔덬은 이런글도 남겼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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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마지텐시(진짜천사)😇 ㅠㅠㅠㅠㅠㅠㅠ



여하튼 저렇게 나눔이 끝나길래 좋은걸 목격했다 후후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얼마 안지나 또 이런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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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니. 또? 또?!?!?!?!? ㅇ0ㅇ??!!? 저것이 바로 천사인것인가???

원덬은 놀라면서 손을 재빨리 움직여 나눔덬이 정성스레 적어준 영업글을 정독하고 이번에도 부랴부랴 참여를 했다.


아니, 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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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이 글에 손을 또 멈.춰.버.렸.다.


이번에도 택배비까지 부담한다구?! 제주도에서! 레드향을! 무료로 보내는데! 택배비까지!??!?!?!!?

당첨만 된다면 그깟 후기 10000000자까지 쓸 수 있다 (아무말)


여하튼 또 마지텐시....하면서 열심히 참여댓글을 남겼다.


그리고 그 결과,













웅. 또 당첨 못됐다 ㅎ_ㅎ

역시 안되는군 하며 전혀 시무룩해지지 않은 원덬은 또 축하축하 댓글을 남겼다. (저렇게 쓰니 뭔가 엄청 시무룩했던것 같지만 실제론 그냥 앗 또 안됐네! 이런 기분이었어ㅎㅎ 뭐? 안 믿긴다고? 믿어라. ㅇㅅㅇ)

하지만 결과 발표 전에 나는 이 글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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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정말 이제는 손으로 굳이 쳐야하나 싶다. 그래도 친다. 그래. 저 천사는 또! 나눔을 하겠다고! 참여할거냐고! 물어보는 글을 올려'주.었.다.'

원덬은 이쯤돼자 눈물을 머금고 손을 달달 떨며 원덬은 천사라며 뭐든 해주면 좋다고 댓글을 남겼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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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라봉 나눔이 열렸다! 원덬은 좌절하지 않고 이번에도 영업글을 정독하며 나눔 참여 댓글을 남겼다.

(그나저나 마지막에서 두번째 문단︡益)︡益)︡益)ง!!!! 누구야!!!! ︡益)︡益)︡益)ง)


그 결과!! 두구두구두구두굳굳구두구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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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구두구두굳굳구둑두구ㅜ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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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뒤로 더 있음 총 26명 뽑았더라 ㅠㅠㅠㅠ)



헉.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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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 어!!!!!!!!!!!!











사실 여기엔 비하인드가 있다.


발표 당시 비몽사몽했던 원덬은 어차피 또 안될것 같은데 그냥 잘까 하다가 그래도 혹시 몰라...하면서 악착같이 버텨 당발 시간을 기다렸다.

그리고 글이 올라오자마자 결과를 확인하고, 나눔열었던 글에 들어가 내 숫자 14를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저걸 그냥 4로 잘못봤다.

그래서 멍청하게 이런 댓글만 남기고 떠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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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터덜터덜한 마음으로 잘 준비를 하고 누웠는데 문득. 혹시라도 추가 당발이 있지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정말 희박한 가능성이지만 그으래도 호옥시 몰라서 다시 핸드폰을 들어 더쿠에 들어갔다.

그리고 저 숫자가 14라는걸 그제서야 발견했다.


심장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하고 알고보니 내가 14번이 아니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나눔글에 들어가 다시한번 번호를 확인해봤다.

14였다. 14. 14는 나였다. 그리고 당첨 번호에는 14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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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안이 벙벙한것도 잠시. 제시간 내에 적어서 보내달라는걸 못 보내면 말짱도로묵이니 허겁지겁 메일을 보냈다.

그리고 돌아온 메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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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늦은밤에 정말 감동 받아버렸다. 천사는 그냥 천사도 아니었다. 정말 따수운 천사였어.

후기도 안써도 된다고 하다니...이건 뭐 상급 천사로 올라가려고 수련을 하는 천사도 아니고....

여하튼 원덬은 행복한 마음으로 잠들었고, 두근대는 마음으로 월요일을 기다렸다.




그리고 월요일 저녁. 언제나와 같이 헬쓱한 얼굴로 퇴근하던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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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천사에게 송장번호와 함께 장문의 메일이 왔다 ㅠㅠㅠㅠㅠㅠㅠ(엉망인 캡쳐는 눈을 감아 줘라🙄)

선의로 좋은 나눔 다해주면서 오후에 보낸게 뭐가 미안하다고 레드향도 몇개 떨어트려줬단다 ㅠㅠㅠㅠㅠㅠㅠ 안그래도 레드향이 궁금했던 원덬은 여기서 입틀막했었다.

여하튼, 메일을 쭉 정독하고 또 한번 그의 따수함에 감동먹은 원덬은 피로가 싹 풀리는걸 느끼고 실실대며 집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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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날 저녁, 그 천사는 또 나눔을 열었다. 🤦‍♀️ 이번에는 레드향과 한라봉 랜덤이란다.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업글은 쭉 정독했다 :)








여하튼 저 천사덬 덕분에 며칠전부터 쟆방 후기 카테는 상큼한 🍊 향으로 가득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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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인 캡쳐는 눈을 감아 줘라2222222🙄🙄)


이제 곧 원덬의 후기도 저기에 포함될거다 🤭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며 내가 받은 한라봉 자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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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쳐보면 이미 다 눈치챘겠지. 원덬은 사진을 못 찍는다. 실물은 저것보다 10000000배 눈부시다 ㅇㅅㅇ!!!!!)



크 저 상큼한 한라봉과 그 속에서 수줍게 자리잡은 레드향!

오자마자 궁금했던 레드향 먼저 먹어봤는데 엄청 탱글탱글하고 (어쩐지 박스에 품질 상태 '특'이라고 동그라미 쳐져있더라😭) 새콤달콤 진짜 맛있었어!

이것이 바로 레드향!!!! 이러면서 먹었다 ㅎㅎ 확실히 잘 익은 귤과 비슷한 듯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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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마지막으로 흔들리는 프레임 속에서~~~도 탱글탱글함을 감추지 못하는 레드향을 마무리로!!!! 이 보고서는 끝 마친다.



여기까지 읽어줬을 덬이 있을까 의문이지만...! 여하튼 다들 쟆방에 천사 사는건 알고 더쿠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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