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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말 심하게 하는 엄마한테 익숙해지면서도 상처받는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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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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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조금만 기분이 상하면 말을 엄청 세게 하는 편이야
살 가치가 없다. 니가 인간대접을 왜받냐. 그럴거면 죽어라부터 해서 늦게일어나고 늦게잘거면 술집년하고 뫄뫄(남동생)은 삐끼시켜라, 이래서 박씨(아빠&우리 성)는 안된다 유전자부터 드러워서 글러먹었다.....고등학교때까진 머리채도 많이 뜯기고 두드려 맞고 걷어차이고도 많이 했었어..... 지금은 내가 22살인데, 이제 그러려니 하는데 그래도 가끔씩 상처받고 하는건 어쩔수 없더라.

난 이런 집 분위기가 너무 싫어서 스무살 되고 나서부턴 오히려 집에서 더 까불었어. 처음엔 좀 무서웠는데 소심하고 어두웠던 애가 밝아지니까 좋아하시기도 했고(나 극극 infp), 다들 잠깐이라도 웃으니까 더 오바하고 막 춤추고 떠들고 그랬어.

근데 이게 문제는 그러다 집안에 삑사리가 생기면 여전히 엄마는 폭언을 내뱉는다는거....지금도 남동생 스터디플래너에 쉬는시간이 왜이렇게 많냐고 인간대접 받을 가치 없다고 배달이나 하라고 와다다다 내뱉어서 남동생이 그래 나 인간 아니야 하고 방에 들어가서 운다...(이제 18살이고 자사고 다니고있어)

1학년때 성적이 2.9-3.1등급인데 더 올려야된다고 생각하셔서 넌 왜 방학인데 불안함이 없냐고 그러다 2학년때 무조건 올5등급이다 하시는거지.....남동생은 학교에서 죽어라 달리다 본가왔으니 수다도 떨고 하고싶은거겠지. 둘다 이해하는데 엄마가 너처럼 부족함 투성이에 모자란새끼가 방학때 쳐놀면 인간 이하밖에 더되냐 이런식이니까 남동생도 비뚤어지고 악숙환만 반복되는 것 같다......어떻게 해야할까 솔직히 나도 19-20살땐 독립하고싶다 생각했는데 내가 큰딸이라 독립하는건 너무 책임감 없는 행동인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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