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성격상 뭘 진득하게보지못하고(그 재밌다는 오뉴블도 점점 내용반복되고 루즈해져서 시즌2에 하차함) 넷플에있는 너무 기괴하거나 sf스러운것도 별로 안좋아함.. 가볍게 볼수있는거 좋아하면서도 또 너무 내용이부실하거나 잔잔한것도 지루해서 몇편못봄
그런내가 시즌5에 100편을 다보고 쓰는 후기야 ㅋㅋㅋ 첨엔 히익 왜이렇게많아 이것도 시즌2~3부턴 안보게되겠군..하다가 어느새 ㅎㅎ

매일처럼 넷플에 뭐 볼거없나하고 기웃거리다가 제인더버진이라는 드라마를 보게되었는데
성관계를 한적없는 처녀가 의사의 실수로 인공수정 임신이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라길래 ㅋㅋㅌㅋ
이건또 무슨 병맛드라마지 그냥 흔하고뻔한 하이틴 병맛코믹미드인가 싶었는데 전혀아니었어...

극진행이 좀 독특한데 텔레노벨라 라는 남미의 국민막장드라마장르??에서 따온건데 레알 막장인데 그게또 유쾌해서 우리나라 막장처럼 부담스럽지않고 술술봐짐
그안에 가족과 사랑 연애 슬픔 성장 범죄 스릴러 반전 미국에서 이민자로산다는현실 등등
모든게 녹아들어있는데 진짜 골때리는 유머코드에 웃기도하고 눈물콧물쏟기도했다 ㅜㅜ
100편이나되는데 전개도 빠른편이라 특히 마지막에 다음화를 안보고는 못배기게 끝나서 후루룩 완주함..ㅋㅋ

볼거없는덬들 한번 꼭봐봐 개인적으로 내 인생드중에 하나야ㅎㅎㅎ
편하게 밥먹으면서도 맥주마시면서도 볼수있으면서도 나름 스토리탄탄하고 웃기고 감동적이고 슬프고 쫄리고 다한다!!
(전시즌에 걸쳐서 응답시리즈처럼 남편찾기를 하긴하는데 이게 상황과 여주 감정선따라가다보면 이해안되는것도 아니라서 난괜찮았는데 아예 삼각관계극혐인덬들은 추천제외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