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 모시고 살던 덬인데
할아버지 폭언때문에 작년에 아빠랑 집을 나왔음.
근데 그뒤로 할머니가 계속 전화와서 아빠만 찾아.
하루에 한번 전화해서 아빠 아침 먹였냐, 아빠 수건 안부족하냐,
아빠 이불 어쩌냐, 아빠 반찬은 머 먹이냐 이럼서 아빠 안부만 묻는데 솔직히 존나 빈정상함.
그래도 옛날분이고 아들최고인줄 아는 분이니까 참았는데
할아버지 폭언때문에 나왔는데 사실 아빠는 할머니도 싫어하거든.
그래서 왠만하면 본가 안갈려고 하는데 지난주에 할머니 생신이라서 본가를 갔는데
아빠를 붙잡고 오열하고 나는 거들떠도 안보는거야.
뭐 매번 있는 일이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아빠 손 붙잡고 저년 때문에 힘들지,,
괜히 집나갔지? 이러는데 거기서 열받아서 먼저 집 옴.
집 먼저 나가자고 했던건 아빤데 할머니 말 들어보면 자기랑 잘사는 아빠 꼬셔내서
집나온 쌍년됨ㅋㅋㅋㅋ
이번주도 계속 전화와서 아빠만 찾는데 짜증나서 아빠한테 직접 전화하라고 했더니
아빠 바쁜사람인데 어떻게 전화하녜, 니가 이해해줘야하는거 아니냐는데
솔직히 내가 패륜아 맞긴한데 진짜 전화 받고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