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언니들이랑 나랑 일본식 공포영화 좋아해서 진짜 어지간해서 다 찾아 보기도 하고 보고 나서 그래도 아 재밌었다 하는데
심지어 주온 극장판 마지막편도 관객들 어허허허 웃을 때 우린 그래도 오오 볼만했네 하고 나왔었거든
넷플에서 주온 드라마판 넷플 오리지널로 나왔다 그래서 오늘 두근두근하며 혼자 틀어봄
그리고 6화까지 다 보고 언니한테 카톡함
요약하자면
1. 토시오가 안나옴
2. 귀신 분량 많지 않음
3. 갑분섹스가 많음 갑자기 19금이 나와서 미성년자&부모님들이랑은 보지마 아니 그냥 이걸 보지마 / 아 그리고 갑분 섹스신인데 누가 봐도 저게 아닌데 싶을 정도로 19금 연기가 엉망진창임 누가봐도 저건 허공삽질이다 느껴질 정도의 장면인데.. 왜 굳이 이걸 몇번이나 넣는지 이해 불가..
4. 무섭진 않더라도 일본 공포영화 특유의 음산함을 느끼고 싶다? 나도 그래서 봤는데 이건 음산함이라고는 1도 없고 기괴함만 있음
5. 중간에 태아 귀신 나오는데 진짜 CG 너무 허접해서 엥? 옹? 엥? 이 소리가 육성으로 절로 튀어나옴
6. 진짜 내가 시간을 막 낭비하고 싶다, 진짜 주온 어디까지 사골을 우릴 건가 한번 보자, 요즘 일상이 너무 평온해서 갑자기 막 화를 내고 싶은 기분이 든다, 텔레비전을 보며 미친놈들아 하고 크게 욕해보고 싶다 이런 덬들만 보길. 참고로 난 백순데도 내 시간이 이렇게 아까워본 거 처음임. 하다못해 할 일 없어서 옆집 피아노 연주 들으면서 어제 실수한데 오늘 또 하나 들어보자 하고 앉아서 들었을 때보다 시간 아까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