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식 아웃백에서 있었던 일을 지인한테 풀었더니 개진상취급당해서 궁금한 중기
21,087 351
2020.05.14 04:47
21,087 351
써보니까 스압이네! 주의
최근 일은 아니고 좀 된 일이야
원덬은 가족들과 아웃백을 갔음
아웃백에서 여러 메뉴를 시켰는데 스테이크 사이드메뉴를 둘 다 감자튀김으로 바꾸고 멜티드 치즈를 추가했음
음식이 처음 나올때부터 감자튀김 위에있는 멜티드 치즈가 좀 굳어서 나왔음
원덬은 아웃백에 나름 주기적으로 가는 편이고 스테이크 사이드 메뉴는 항상 저렇게 미니오지치즈후라이로 시키는데 저날따라 치즈가 많이 굳어서 나왔어
처음엔 당연 그냥 먹었는데 멜팅치즈가 차갑게 굳어서 감자튀김이 다른 조각이랑 분리하기도 힘들고 그런거야
그래서 옆에 지나가던 서버분을 불러서 물어봤음
"감자튀김 위에 치즈가 좀 굳어서 그런데 혹시 음식을 데워주실 수 있나요?"
원덬은 처음부터 음식이 식었으니 데워달라고 요구한건 아니였고 물어봤던건데, 서버분이 일한지 얼마 안된건지 당황하다가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구
그런가보다 하고 마저 먹는데 매니저님이 본인이 매니저라고 하면서 오더라? 그래서 그 전이랑 똑같이 요구 아니고 물어봤어
음식이 식어서 치즈가 굳었는데 데워줄수 있냐고
매니저님은 상황을 설명해줬어 음식이 요리되어 바로 나오는게 아니다보니 굳어서 나온 것 같다 데워드리겠다 하고 데워줬음
그냥 원덬네 가족은 아 서버분이 일을 배워가는 과정인가부다 싶어서 그냥 감사하다고 하고 맛있게 먹었어
(원덬이 아웃백 직책? 관련 단어를 잘 모르겠어서 서버라고 썼어 크루? 스탭? 서버? 뭔지 모르겠다ㅠ)

원덬 지인중에 아웃백에서 일했던 사람이랑 얘기할 기회가 있었음 (친하지 않아)
지인이 아웃백 퇴사를 언제 할거네, 일이 힘들어서 당장 내일이라도 그만두고싶네, 새로 들어오는 서버들이 일을 빨리 그만두네 이런 얘기를 하다보니, 나도 최근에 아웃백에 갔다가 새로 온 것 같은 서버를 봤다고 이야기를 이었어
그러면서 저 위에 얘기를 했더니 나한테 뫄뫄야 왜 그런 개진상같은짓을 한거야... 이러는거야
난 순간 너무 당황해서 말을 못했는데 몇분동안 훈계하더라고
다음부터는 절대 매니저를 부르지 마라, 음식이 어느정도 식어도 그냥 먹어라
너무 당황하고 내가 소문의 그 개진상이라니 싶어서 얼굴 빨개지고 알겠다고 대답하고 얘기가 어색하게 마무리됐어
근데 요즘 생각해보면 그 지인이 훈계한 기준에서 내가 개진상씩이나 되는지 모르겠어
나는 처음부터 매니저를 부른것도 아니고, 음식을 데워줄수 있냐고 질문한거였고 매니저가 된다고 데워준건데 개진상 취급을 당한거잖아
원덬도 외식업 알바경험이 없는편 아니야
알바하던 햄버거가게에서도 햄버거 너무 식은거 아니냐고 손님이 컴플레인 걸면 새로 만들어주진 못해도 무조건 데워줬단말이야
나는 저때 내 행동이 그렇게 개진상같았는지 가끔 회상해
덬들이 보기엔 어때? 저 행동이 진짜 개진상취급받을만해?
난 솔직히 지금와서는 모르겠어
목록 스크랩 (0)
댓글 35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올여름, ‘존버즈’와 함께 버틸 자신 있지? <더 존: 버텨야 산다> 디즈니+ 구독권 이벤트! 368 07.30 43,73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571,82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677,81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333,17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557,5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802,490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076,7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096 음식 살 찌울 수 방법 좀 알려주면 좋겠는 후기 43 07.19 3,093
23095 음식 결혼식장 뷔페에 커피가 없었던 후기 22 07.17 3,221
23094 음식 튀김에 떡볶이 양념 좀만 얹어달라는 것도 진상인지 궁금한 후기 44 07.13 3,759
23093 음식 여름 맞이 좋았던 서울 맛집 & 카페 후기.jpg (스압) 60 06.18 3,821
23092 음식 파스타를 도시락으로 싸는게 궁금한 중기 25 06.13 3,956
23091 음식 도시락 싸는 직장인 덬들 손쉽게 싸는 메뉴 뭔지 궁금한 초기 23 06.11 3,463
23090 음식 원덬 식이장애인가 싶은 초기 32 06.04 3,719
23089 음식 속초여행 예정인데 먹거리 추천을 바라는 초기 21 06.04 2,229
23088 음식 당은 정말 신기한 후기 67 06.02 5,740
23087 음식 보리굴비 맛이 궁금한 후기 22 04.29 3,349
23086 음식 덬들아 종종 갑자기 설사나올 때가 있는 사람이면 21 04.16 5,475
23085 음식 술맛 안나는 술 추천 바라는 중기 30 04.11 4,906
23084 음식 롤링파스타 맛 궁금해서 검색했는데 남자가 롤링파스타 가자고 해서 파토냈다는 내용이 너무 많은 후기 37 04.06 7,921
23083 음식 암환자 식단때문에 고민임 34 04.02 4,906
23082 음식 봄맞이 기념 좋았던 서울 맛집 & 카페 후기.jpg (스압) 64 03.24 6,081
23081 음식 건조기로 돌리면 다 줄어든다는데 건조기는 꼭 필요하다고해서 궁금한 중기 65 03.21 5,162
23080 음식 뷔페식 결혼식장 가면 이건 꼭 먹는다 하는 음식 있어? 62 03.21 4,617
23079 음식 집에 쟁여놓고 먹는 반찬이 궁금한 중기 21 03.13 4,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