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에픽하이를 10년 동안 좋아했어.
마음이 슬프고 괴로워서 길을 잃을 때마다 그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울고 치유받고... 그랬는데 정작 공연은 한 번도 간 적이 없었어.
그냥 하염없이 10년을 음악으로, 영상으로, SNS 등으로 접하다 이번에 처음 가게 되었는데 말야.
타블로가 무대를 걸어 나오는 순간 눈물이 왈칵 터지더라.
그가 눈 앞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보다 아름다운 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걸 확신했어.
힘들었던 순간들이 있을 때마다 그들의 음악을 들었다 했었잖아. 공연 때 불러주는 노래들을 들으니까 이전에 흘렸던 울음들이 생각남과 동시에 그들이 날 위로해주던 순간들이 같이 생각나서 마음이 참 아리더라.
너만 내 팬이면 돼, 라고 노래하는 그들에게 언제까지나 난 당신들의 팬이라 할 거야.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계속.
내 이상향을 눈 앞에 마주해서 그런지, 마음이 가득 채워진 이 기분에 잠이 오질 않는다. 읽어줘서 고마워.
마음이 슬프고 괴로워서 길을 잃을 때마다 그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울고 치유받고... 그랬는데 정작 공연은 한 번도 간 적이 없었어.
그냥 하염없이 10년을 음악으로, 영상으로, SNS 등으로 접하다 이번에 처음 가게 되었는데 말야.
타블로가 무대를 걸어 나오는 순간 눈물이 왈칵 터지더라.
그가 눈 앞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보다 아름다운 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걸 확신했어.
힘들었던 순간들이 있을 때마다 그들의 음악을 들었다 했었잖아. 공연 때 불러주는 노래들을 들으니까 이전에 흘렸던 울음들이 생각남과 동시에 그들이 날 위로해주던 순간들이 같이 생각나서 마음이 참 아리더라.
너만 내 팬이면 돼, 라고 노래하는 그들에게 언제까지나 난 당신들의 팬이라 할 거야.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계속.
내 이상향을 눈 앞에 마주해서 그런지, 마음이 가득 채워진 이 기분에 잠이 오질 않는다.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