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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 밴드) 150725 IN ORDER TO DANCE Vol.1 참전 후기 (신쥬쿠 ReNY, 손발오글 표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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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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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덥더라=_ㅠ

회장은 에어컨 빡세게 넣기로 유명한 곳이라서 그렇게 놀았는데도 오히려 좀 몸이 차가웠거든

그런데 열대야+습도가 미친 수준이라 라이브 끝나고 나오니까, 찬물 유리컵에 물맺히듯 내 몸에 물이 성기는게 느껴져ㅠㅠㅠㅠ

그래도! 공연은 재밌었으니 후기 찔게!

16시45분에 시작해서 다 끝나니 21시 다 되서 끝았어.
되게 작은 홀이었어 한 300명 들어갈까?

그래서 나름 후방에 있었는데도 Zepp으로 치면 최전방 메인 블럭 하나 사이즈!

엄청 잘보여!

Opening act 로 Vaniru 라는 신진밴드, 메인 라인업은 DJ 인 이시노 탁큐, 일렉트로뮤직 밴드인 minus(-), 역시 일렉트로 뮤직....인지 뭔지 SUGIZO.
이중 내가 보고 싶었던 뮤지션은 스기조.ㅎㅎㅎ
티켓을 보여줄때 어느 아티스트 보러 왔냐구 물어보고 답을하면 각 상자에 담더라.
오픈액트한 팀이 20-30분 하고, 이시노 탘큐씨도 그정도(아 좀 더 하셨나?. 그리고 마이너스 50-60분, 스기쨩 그 정도였어.

시간이 없으니까=_= MC는 없이, 노래 넘어가는 사이에도 텀 하나 없고;(DJ말고도 밴드들도 모두), 각 아티스트별 스테이지가 긴- 한곡 듣는 기분으로 느껴지더라.


사실 다른 뮤지견은 오프닝 액트는 진짜 신진밴드고.. 뭐, 잘하긴 하더라 성량도 좋고 무대장악력 좋지만, 별개로 노래가 어설퍼. 좀 단조롭더라. 그래도 후일은 기대된다-


이시노 탘큐는 음, 디제이로 네임드이신건 알지만 내가 그쪽을 잘모르고.. 그래도 나처럼 DJ 쪽 무관심한 사람까지 스테이지 마지막에는 제법 흥겹게 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니 상당하다 싶더라. 그리고 DJ들은 어떤 디스크를 언제 어떻게 표현할줄 다 꿰차고 있는게 진짜 대단하다 늘 생각해. ㅇㅇ 그리고 좀 웃겼던게, 5시 반정도면 아직 밖은 멀쩡하게 해떠있잖아 ㅋㅋ 그런데 클럽처럼 놀려고 하니까 몸이 따라가주질 않아 ㅋㅋ 신체시계는 아직 백주대낮에 뭔일이야! 하면서 거부하는건지 ㅋㅋ 그래도 위에 말했지만 마지막에는 나름 사람들도 분위기에 승선해서 제법 흔들흔들하고 놀았어.ㅎㅎ

마이너스 우어어 진짜 뿅뿅음악 너무 즐거웠어 하지만 락페때처럼 사람즐이 즐겁게 놀진 않아서 좀 엉? 했어. 락페때는 사람들 진짜 뛰고 난리 났는데 전부 얌전하게 있더라고.=_ㅠ 그래도 씬나는 음악 나오면 무라오카씨 테후리 리드 따라서 박수치고 흔들고 유후~ 즐거웠어. 아 빨리 루나틱페스 풀 영상 뜨면 좋겠다ㅠ


그리고 나에게 있어 메인디쉬 였던 스기조ㅠ 사실 다른 팀들은 내가 곡도 잘 모르겠어서.. 세토리 짤수가없었구=_=; 스기쨩은 그래도 아니까 세토리 적고 상세한 감상 적을건데, 편애라고 뭐라하지 말아줘ㅠㅠㅠㅠ


TELL ME WHY?
EXORCISM
Messiah
NEO COSMOSCAPE
FATIMA
ENOLA GAY

THE MAD FOLLY
DO-FUNK DANCE
TELL ME WHY?


근데 사실 나도 세트리스트 확신이 안서는게.. (네오 코스모스케이프랑 파티마랑 매드폴리..ㅠ) 스기쨩은 자기 솔로음악을 할때 매번 애드립이나 편곡이 어마무지해서, 원곡을 빠삭하게 꿰지 않으면 알아차리기 힘들어ㅠ 나도 부끄러운게 파티마를 좋아하는데 처음에는 못알아차렸어ㅠ 혹시 또 다른 리믹스버전인가 싶어서 리믹스 앨범 뒤지는 중이야. 확실하지 않으니 답답하다.ㅠ 여튼 솔로 주 느낌처럼 본인의 기타와 바이올린을 중심으로 여러 영상효과와 조명을 최대한 써서 공간을 엄청 다르게 느끼게 하더라. 일렉이라도 신나는 댄스라기보다는 좀 무거워 전체적으로. 아 뭐라 표현하기 어렵네..=_=;; 


이런 느낌??? =_=;;;


이번에는 메이크업은 LUNACY 때 처럼 진하게! dark red 입술에다가 아이라인 겁나 진하게!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려서 곡간마다 뒤로 쑝쑝 가서는 수건으로 땀 닦고 부채질하고 있어서 좀 안쓰럽더라, 스테이지에도 에어컨 좀 빵빵하게 넣어주지 ㅋㅋ 밴드는 풀로 참전한건 아니고, 드럼 1명 퍼커션 1명, 엔지니어 한명 요렇게. 도중에 스기쨩이 기타 안치고 퍼커션 담당하고 퍼커션 분이 젬베인지 봉고인지 (관객들 머리에 가려서 안보이뮤) 치면서 무대 중앙에 서기도 하고 그랬어-


진짜 개인 감상 쓰자면 맨날 루나씨 라이브의 스기조만 보다가 스기쨩 솔로는 이번이 첫 참전인데, ..아 내가 이 아저씨를 제일 좋아하는게 맞구나 진짜 절절하게 느꼈어. 루나씨 라이브를 보면 옛날엔 1:1:1:1:1로 라이브 내도록 전투중이었고, 지금은 1로 보이기 위해 서로 밸런스 맞추려고 필사적이니까. 스기조의 기타와 바이올린에 온전히 집중할 수가 없어. 진짜 밴드 루나씨만 보이지. 그런데 내가 원래 루나씨 입문한게 스기쨩 원곡이었고, 스기조의 기타색을 좋아해서 빠졌던거고. 그래서 솔로도 라이브 참전은 아니라도 꾸준히 작품 쫓고 있던건 스기쨩이었는데. 아 진짜 스기쨩, 내가 정말 이 사람 많이 좋아하는구나 엄청 느꼈어, 스기쨩의 기타와 바이올린만으로 꽉찬 회장이 정말정말 아름다워서ㅠ 회장에 그 사람만 있는거라 착각할 정도로 몰입해서 들었어 ;ㅅ; 진짜 내가 이 사람 음악을 알고 있었던게 아녔구나, 라이브 영상으로 나온건 진짜 이 사람의 원래 아우라의 1/10도 표현 못한거였구나, 진짜 진심으로 생각했어. (그러게 영상에 이상한 효과 넣는 거 좀 그만해줘요 아저씨..ㅠ)


한참 솔로활동에 집중하던 00년대 초반에 아저씨를 못따라 다닌건 진짜 천추의 한이 될거 같지만.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따라가려구ㅠ 아 진짜 99년에 입덬했는데도 늦입덬이라고 땅치고 안타까워하는게 매번이다..ㅠ 요즘은 본진(루나씨)에 큰집(엑스재팬)에 무사수행(주노 리액터)에 용병활동(무대, 영화 음악 등) 으로 스케쥴은 진짜 바쁜데 본인 솔로 비중이 낮아져서ㅠ 참 아쉽네ㅠ 이제 내가 본격적으로 아저씨들 따라다닐수 있는 이때에ㅠ 다른 루나씨 멤버들은 본진투어 하면서도 솔로활동 1~2개월만 여유있으면 틈틈히 했는데 이 아저씨든 어째서ㅠㅠㅠㅠ


이렇듯, 일단 스케쥴은 바쁜데 솔로 배분이 얼마나 됐는지 몰라서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아저씨 다음 솔로이벤트를 기원하며 글 마무리할게!

덬들아, 자주 하는 말이지만 있을때 열심히 파자 ;ㅅ; 나중에 후회한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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