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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아이리시맨 노스포/스포 구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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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4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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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세시간이 넘는다는걸 미리 의식만 안한다면 생각보다 화장실 타임은 신경쓰이지 않을것같음ㅋㅋ갠적으로 걱정했던 부분이 그거여써서 적어둔다..
영화가 좋았던점은
지극히 영화다웠다는거.
요즘의 연출이나 편집은 관객들을 집중시키고 확 잡아두려고하고
그래서 속도감있고 드라마틱하고 그렇잖아.. 그런게 나쁘다는 뜻은 아닌데
이 영화는 그냥 노장인 감독 스타일 그대로 우직하게 끌고 나가고 그렇기에 영화 한편을 보기위해 자리에 앉아있는다는거, 시간을 쓴다는게 뭔지 오랜만에 느낀 기분이었음
영화를 보는것 자체에 대한 새삼스러운 경험이랄까ㅋㅋㅋㅋ
러닝타임만큼 피로하다 싶은 부분도, 유머러스한 부분도, 지진부진하지만 그조차 영화다운 부분도 있었음
영화를 볼때도 재미있었지만
끝나고 나서 문득 생각나거나 이야기할거리가 있다는 점이 좋았음



☆☆☆이 아래부터는 영화의 메시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도있고
스포도있음☆☆☆



마피아에 대한 역사이자
이제 완전히 끝나버린 시대, 폭력과 그 남성들의 자존심과 과오에 대해 회고하고 그리고 종언을 고하는 영화였음
그 시대속에서 누구 못지않는 폭력을 저질렀던 인물을 주인공으로 다루지만 '마피아 영화답게' 그냥 무던히(옹호도 없지만 비난 역시 없이)바라보는 시선으로 그리면서
또 엔딩은 '마피아적인' 엔딩이 아니라(그 시대는 이제 끝났으니까) 그냥 한명의 인물로 아주 자연스럽게 그려버리는게 곱씹어보면 꽤 인상적이었던것같음
주인공이 자기의 끝을 끝이라 받아들이지 못하고 준비하는 순간마저 무던히 그리는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킬포인듯ㅋㅋㅋㅋㅋㅋ(영화는 마지막 한장면을 빼면 계속 주인공의 관점을 따라가기에 그 장면도 영화중엔 스르르 지나가거든)
조금 열린문이라는 이중적 의미(타인에게 방심하지 않는다는, 그러나 그반대로 자신의 속을 내보이고 싶다는)를 가진 상징도 적절했지만
영화 전체적인 건조한 시선이 주는 역반전이 제일 좋았던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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