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2년차 유부덬이고
결혼하고 전업으로 살다가 최근 7월부터 관공서 6개월 기간제 알바를 하고있어
오늘로 4개월째고 이제 11월, 12월 2달 남았다.
고작 두달밖에 안남았는데 그만둘까 고민하는 이유가
내가 일하기 전부터 허리가 많이 아팠어 ㅜㅜ
근데 내가 결혼하고 깡시골로 이사를 왔거든? 그래서 이런 알바자리가 너~~~~~~~~무 흔치가 않아서
조금 욕심내서 알바를 시작했어.
일단 토요일마다 병원도 다니고 했는데
허리가 너무 안나아 ㅜㅜ 첨엔 허리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엉덩이쪽, 고관절까지 아파 ㅜㅜ
이 주변 (근처 타지 포함) 의사들은 거의 돌팔이 같아 (걸어서 병원 올 정도면 별로 안아픈거다, 3일만 약 먹으면 낫는다, 엉덩이쪽이 감각이 이상해서 신경쪽 약 처방해달라니 그런 약 없다 는 둥)
억지로 시간내서 한달에 한번이라도 친정지역가서 병원 가긴하는데
그게 치료가 되나 싶기도 하고 ㅜㅜ
물리치료나 침치료도 꾸준히 받고 싶은데 야간진료하는 병원도 아예없고(일단 병원도 없다..) 치료받을 환경이 되질 않아ㅜ ㅜ
그래서 우리 신랑은 계속 일 다니지 말라고
친정쪽 가서 좀 있으면서 치료 먼저 하라고 그러는데
나는 그래도 일다니면서
오랜만에 돈도 벌고 내돈으로 내가 사고싶은거 사고
결혼하고 불규칙한 신랑 스케쥴에 맞춰 살다가 월-금 9-18시 일하면서 딱딱 맞춰서 규칙적으로 지내고
지금까지 아는 사람 한명 없이 지내다가
사람들하고 대화하고 그러는게 일다니면서 피곤은 하지만 나름 활력이 되고 있거든 ㅜㅜ
(시골와서 근 일년을 우울감에 쩔어살았거든)
그래서 나는 지금 너무 고민인게
이제 고작 두달남았는데 그만두기엔 남은 두달 월급이 너무 아깝고 (사실 이게 제일 걸림 ㅜ)
그런데 또 허리,고관절 아픈거랑 치료 좀 빨리 해야할거 같고
사실 또 올 하반기는 아이 갖고싶었는데
약을 지금 6개월동안 먹고있으니 노력조차 하질 못하고 시간만 흘러가는 것도 지금 아깝기도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나는 넘 고민된다 ㅜㅜ
만~~~~~약에 그만둔다면 이번달까지만 할까 생각중인데
괜찮겠...지?ㅜㅜ (12월에 여행 예정이 있어서 11월에 좀 치료좀 받아놓을까하거든)
이번에 정직원도 새로 들어오고 내가 하는일은
우편물 보내고 정리하고...음료나눠주고...정말 잡.일 밖에 안해서..내가 당장 그만둔다해도
타격은 없을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