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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미개한 시민새끼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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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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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imgur.com/DstHHWY.jpg

 

 

몇일전에 사이판 다이빙 투어 올린 놈이야.

이번에는 그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미개한 글로벌 시민새끼들을 리뷰해볼까해.

기본적인 매너의 문제이니 제발 외국나가서 이러지말자.

 

 

 

1. 미개한 짱깨 1

 

- 사진속 분홍여자야. 이날 사이판에서 인천으로 오는 비지니스석에는 6명이 탑승했어.

이 중 4명이 짱깨가족(시어머니, 아비, 아미, 아기), 2명이 나와 일행이었지.

보통 비행기는 이륙하자마자 기내식을 주는데 이날도 마찬가지로 이륙후 바로 기내식이 준비되고

내 앞에는 제철과일(이라 쓰고 4계절 같은 메뉴의 과일)이 올라왔어.

아비와 아미는 안먹고 바로 잠들었고 시어머니만 아기를 칭얼대는 아기를 돌보고 있었어.

새벽비행기였는데다가 피곤하면 아이들이 울 수도 있으니까 그러려니 했어.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 ..

 

갑자기 시어머니가 아기를 내 옆 의자에 눕혀놓고 기저귀를 가는게 아니겠어?
나는 옆에서 밥 먹고 있는데?

때마침 주기적으로 비지니스석을 둘러보던 승무원분이 나오셔서 제지하심.

손님, 아기 기저귀는 화장실에서 가셔야합니다. 옆에서 밥 드시고 있어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그러더니 이 할머니가 하는 말, "이것은 우리 중국문화입니다. 중국에서는 이렇게해도 상관없어요. 깨끗히 할께요"

실랑이를 벌이면서도 꿋꿋히 기저귀를 갈다가 승무원이 포기하지 않으니까

그제서야 아기 옷을 입히지도 않고 안고 화장실로 ... 안에는 냄새가 진동을 하고

결국 승무원이 따로 와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는데 승무원이 잘못한게 아닌데 왜 가족이 사과를 안하고 승무원이 사과를 하는지 모르겠)어.

가족짱깨들은 아무런 미안함의 표시도 없길래 내릴때 다른 사람 생각도 좀 하라고 졸라 째려보고 나옴.

 

 

2. 미개한 한국인 1

 

- 기저귀 사건이 있은 후 잠이깨서 영화를 보고 있었음.

이미 짱깨가족은 한바탕 소동을 일으킨 후 모두 꿀잠을 자는 중이라 승무원이 비지니스석 기내 불을 모두 끈 상태였음.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어떤 젊은 한국여자 비지니스석 화장실로 가서 화장실을 이용하고 나옴.

원래 이코노미 승객은 비지니스 화장실을 이용 못하게 되어있지만 어차피 비지니스 사람도 없고 다들 자고 있으니 그러려니 했음.

그런데 조금 이따가 남편을 끌고 나와 일행이 있던 뒷자리로 옴. 그리고 거기서 갑자기 담요 덮고 몰래 자기 시작함.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모든 승객이 자고있더라도 승무원이 주기적으로 나와서 점검을 하는데

승무원이 나와서 보던중에 몰래 비지니스석에 와서 자는 모습을 걸리게 됨.

이때부터 또 소란이 시작 ..

 

손님 이코노미석 승객은 여기서 주무시면 안됩니다.

아니, 여기가 편해서 여기서 자겠다는데 왜 그래여?

손님은 이코노미석 승객이시라 여기서 주무실 수 없습니다.

아니 자리도 많잖아여, 왜 그래여? 조금만 자다 갈께여

 

결국 실랑이를 벌이다가 다른 승무원까지 오게 되고 ...

승무원 사무장님이 계속 여기서 잘거면 한국 도착 후 비지니스석 금액 부과할 것이라고 말함.

그러더니 갑자기 궁시렁거리면서 지 자리로 돌아감 ㅋㅋㅋ

승무원은 또 밤에 소란을 피웠다고 우리한테 사과하지만 승무원이 잘못한게 아닌데 왜 승무원이 사과를 하는지 역시 이해하지 못하고 ..

 

 

3. 미개한 한국인 2

 

- 비행기를 타고 착륙하면 입국심사를 하기전에 검역로를 통과해야함. 사실 별 할건 없고 그냥 카메라만 지나치면 됨.

그런데 우리 비행기가 도착할 시간이 베트남에서 도착한 비행기가 있었나봄. 이 사람들은 검역신고서를 써야하나보더라.

우리는 베트남에서 온게 아니라 그냥 지나치는데 베트남에서 오신것 같은 한 한국인 아저씨까 검역관한테 다짜고짜 화를 냄.

이유가 더웃김, 검역신고서 글씨가 너무 작아서 안보이는데 너 같으면 이걸 쓸 수 있겠냐고 함 ㅋㅋㅋㅋㅋ

검역관이 화 안내고 그러면 손님 제가 읽어드릴테니 체크만 해주세요 하니까 갑자기 자기가 한글도 못읽는 바보냐고 또 역정 ㅋㅋㅋ

검역관 테이블 주먹으로 추면서 소리 지르는데 진짜 이런 추태에 내가 할말을 잃었슴돠.

결국 뒤에서 줄선 내 동행인이 안보이면 안경을 써야지 안경 안쓰고 온 아저씨 잘못이잖아요, 억지부리지 말고 하라는대로 해요

라고 하니까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결국 나와 검역관이 대충 무마시키면서 넘어감.

 

전세계 각대륙을 쏘다녔지만 내 경험상 동남아 노선은 미개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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