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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 부산 락페 다녀온 후기(어엄청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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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8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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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는 락알못임
그냥 밴드사운드 들으면 기분이 좋고
살면서 락페 한 번은 가봐야하지않나 해서 갔음!
유명한 밴드나 가수만 골라들었음 주의!
쓰다보니 되게 기네 그냥 내 일기인가봄...
https://img.theqoo.net/IFmKc
요건 내가 간 토욜 라인업
https://img.theqoo.net/wxOni
#입구쪽에 작은 무대에서 보라색리스트의 밴드들이 공연하는데 오다가다 들을 때마다 엄청 신나고 좋았음
락알못이라 아는 밴드는 없었지만 그냥 들으면 아따 롹이네 싶었음
락좋아하면 요기만 하루종일 있어도 신날듯
실제로 사람 수는 상대적으로 적지만(공간이 좁으니까) 다들 엄청 열정적으로 즐기는 모습이었음

#피크닉존 와 여기가 넘 좋았어 메인스테이지도 보이고 밴드는 화면으로 자세하게 보고 사운드 엄청 잘 들리고(내가 앞쪽에 자리잡아서 그럴수도 있지만)
연세 지긋한 아주머니께서 잔나비무대를 돗자리에 누워서 보심
나는 이 모습을 보고 와 축제네... 했음ㅋㅋㅋㅋㅋㅋㅋ

#그린스테이지 여긴 삼락스테이지보다는 작지만 공간이 아예 떨어져있고 그냥 또다른 메인스테이지 분위기였음 근데 삼락스테이지보다는 사운드가 안좋은느낌이었으

Harry big button_락알못이지만 그냥 듣기에도 좋았음
중간중간 분수 쏘는데 노래도 시원하고 실제로도 시원함
내가 얼마나 락알못인지 인증당했는데 영어 대충보고 Happy big button 인줄 앎... 친구가 그렇게 찾다가 안나와서 한글로 검색하니까 해리빅버튼이었다 어쩐지 노래가 안해피하더라고...

Adoy_음원으로만 몇 곡 들어서 알았는데 사실 그 때는 큰 매력을 몰랐고... 라이브로 들어보니 정말 좋았고... 다시 찾아들어봐야겠음 남들이 좋아하는데에는 이유가 있더라ㅋㅋㅋ

잔나비_라이브 크게 기대안하고 갔는데 정말 기대안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괜춘...?? 등장부터 함성이 컸다 아이돌인줄ㅋㅋㅋ 잔나비노래를 즐겨듣는 편은 아니지만 낮의 락페에 좀 잘어울린다고 느꼈음 정글부를때 특히ㅇㅇ
이건 쓸데없는 얘긴데 Adoy랑 잔나비 무대 시작 전에 비가 엄청 왔는데 둘다 무대 할 시간즈음 되니까 싹 그침 와우 신기

백예린_와... 진짜 좋았다... 내가 오늘 간 가장 큰 이유였는데 후회없이 정말 좋았음
백예린도 기분 좋은 날이었는지 노래하면서 제스쳐가 신나보였음 바이바이마이블루가 첫 곡이었는데 다들 따라부르고 분위기가 좋아서 그랬던듯?? 공연 중에 비가 좀 왔는데 개의치않고 하는게 멋있고 예뻤당
노래 진짜 잘하고 멘트 할 때도 말투가 귀여웠음ㅋㅋㅋㅋ 주위에서 사람들이 귀엽다(웅성)귀엽네(웅성)
The1975 노래하고 그쪽에서 듣고 오프닝세워주시면 좋겠어요 수줍게 말함ㅋㅋㅋ 꼭 하길
맨마지막곡이 6월에 만든 미발매곡이랬는데 것도 좋았음
좋단 말밖에 없네 표현력이 거지임 미안... 세상 모든 노래 다 불러줘라 예린쓰...

넬_와....... 무슨 영화같았다
노래마다 화면이나 무대효과가 다 다른데 정말 이런걸 이 돈주고 이렇게 편하게 풀위에서 봐도 되나 싶게 고퀄이었음
레이저쇼했다가 바람터졌다가 난리남
난 배경영상이 진짜 감탄스러웠는데 백색왜성부를 때 우주배경으로 돌이 막 날라오는데 쓰리디인줄 다 튀어나오는줄 알았어 저세상 고퀄bb
라이브는 말 할 것도 없이 최고bb
가장 마지막에 일렉으로 달리는데 이세상 멋짐이 아니다

지오디_여기서 사실 락페인데 갑분지오디 생각하긴 했는데
지오디는 지오디요 가사가 막 입에서 튀어나옴 다 따라부름
흥이 멈추질 않고 그냥 이게 축제요ㅋㅋㅋㅋㅋㅋ
쭈니형 멘트 하나하나 살아있고 한마디 하면 다 터짐ㅋㅋㅋㅋㅋㅋ 프라이데이 나잇 소개하는데 예능한프로 찍음ㅋㅋㅋ
유명곡 몇 곡 불렀을 뿐인데 시간이 흐르고 내 목도 가고...
0%부를줄 몰랐는데 가장 페스티벌에 어울리게 편곡해서 불러줌
퇴장했다가 앵콜로 다시 돌아와서 길 부르고ㅠㅠ 명곡이다...
다들 목상태가 최상이었는지 라이브가 좋았음

비와서 진흙천국이라 미끄럽고 엉망진창되는것 말곤 시설적인 면엔 큰 불만 없었음 화장실도 여러곳 있었당
푸드코트도 나름 먹을거리 다양하게 있었고 나는 큐브스테이크먹었는데 맛도 괜춘
하이볼이랑 슬러쉬 섞어 파는거 친구꺼 한 입먹었는데 오 맛있었음
사람들은 칭따오를 많이들 마시긴 함

협찬사들 홍보이벤트도 뭐 많았는데 잡지사에서 화장품이나 헤어케어용품 많이 주더라 좋은데 짐이었어... 제품 자체는 다 유명하고 좋은거였음... 좋은 짐이었다...

음식놓으라고 박스도 주는데 비가와서 무용지물ㅠㅠ
첫 유료화인데 천막 이런거는 전혀 준비가 안되었나봄...
롹은 비맞으면서도 즐겨야하는건가봐... 난 몰랐지...

암튼 신났다!!!
일요일은 난 안가지만 다들 재밌게 즐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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