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깁스한채로 연세대 노천극장까지 가려니까 죽을 맛이었어. 결국 오늘도 공연 가기로 했는데 아는 언니한테 표 선물 겸해서 줌 ㅠㅅㅠ 내 서울올콘.............
첫 곡이 싸이의 연예인일줄은 꿈에도 몰랐음. 열심히 하면서 날라다니더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
왕 이 된 남자 OST 니 곁이라면 부르기 전에 드라마 감독이 깔아주기로 약속해놓고 안깔아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성시경 오스트를 넣고 싶다는 집념의 감독님 칭찬합니다....
끌려온 남자 레파토리는 아무리 들어도 재밌음. 근데 ㄹㅇ 찐으로 여자친구한테 끌려온 남자 존많인듯ㅋㅋ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라디오의 형식을 빌린 예능프로그램 <쇼오디오자키>를 시작했었는데 관뒀다고. 믿고 들어갔다가 라디오는 없어지고 팔도노래자랑 하고 있다고.
(아마 시청률이 잘 안나오니까 바꾼듯) 원래 취지와 맞지 않아서. 명분이 중요하다고. 처음부터 얘기하겠다고 하지 왜 갑자기 바꿔놓냐고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그만뒀다고. 성시경이 그런 소신은 되게 확고한거 같아서 너무 좋았음.
개인적으로 사연은 너무 오글거렸던게 많아서 (물론 내가 감성이 메말라있을수도 있음ㅋㅋㅋㅋㅋㅋ)
일본어 시험 1급 합격도 했고 나 진짜 진짜 진짜 열심히 했다고 강조했었음 민망했던건 다 어린애들 위주만 있었는데 41세 발라드가수가 시험보러 와서 괜히 민망했다고
최근 일본 드라마 OST를 하게 되서 (본인 스타일은 아니지만) 열심히 불러서 일본 음악방송 몇개 뛸수 있을거 같다고 좋아함ㅋㅋㅋㅋㅋㅋ
일본활동을 최근 열심히 하는건 가수로써의 도전이었다고. 개인적으로 바닥부터 시작하고 그냥 자기 행복한 음악 하는게 눈에 보여서 내가 다 행복했음.
그리고 올해 앨범 좀 낸다는데 제발..... 연말콘서트 제발요ㅠㅠㅠㅠㅠㅠ 일상이 뻥이지 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나 걱정되는건 축가 10년만 하고 그만둘라 했다고 했었나? 근데 올해가 8년째임. 성시경은 왠지 진짜 그만둘거 같아서 걱정임ㅋㅋㅋ 나이 41살에 축가가 왠말이냐고 ㅋ
그만두는거 안사요.......
폴킴의 '너를 만나' 커버 했는데 ㄹㅇ 소리없이 얼굴로 눈물범벅하게 만들었음...... 감성이 메말랐는데 ㄹㅇ 눈물이 그냥 쭉쭉쭉쭉 나오더라...
진짜 모든 노래를 성시경화 시켜서 노래 너무 잘함
그리고 노래 끝날때마다 '고맙습니다..' 이러는데 아오 진짜 목소리 미쳤음 미쳤어
케이윌이 뒤에 게스트2 있을거라고 스포했는데 성시경이 계속 투덜투덜 거린다고 약간 디스하면서 장난쳤는데 뒤에서 알고보니 객석에 케이윌 어머니가 있다고
급 포장 하는거 존나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이윌 말고 다이나믹듀오, 규현도 왔었고.
일단 나를 울린 성시경 노래는 <너를 만나>, <이별택시>, <희재> 였던 듯. 뭐 믿고 듣는 성시경이니까. 진짜 오늘도 최고의 공연이지만.
제발 일찍 시작해주고 일찍 끝나면 안되나 싶다.. 유일하게 건의해보고 싶은 것..... 진짜 언덕에 야외이다보니까 가는길이 너무나도 험난한 것.....
내년에도 꼭 출석해야지, 제발 올해 앨범이랑 연말콘 소취 ㅠㅅ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