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에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국립극장으로 nt live 보러옴
nt live는 영국 국립극장에서 올린 극을 영상으로 찍어서 같이 공유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에서는 국립극장에서 매년 4작품을 보여주고 있음
18-19시즌에 줄리우스 시저, 한밤개,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다른 작품인데 다른 작품은 영국에서도 평이 안 좋아서 나머지 3개만 다 챙겨봄
영국 평이 배우 연기가 개쩝니다였는데 ㅇㅈ ㅇㅇㅈ
극 자체 구성이나 세팅은 엄청 고전적이고 특별할 건 없었는데 그냥 케네스 힐이랑 이멜다 스톤턴 루크 트레더웨이 연기가 다 함
특히 이멜다 스톤턴이 미쳐 날뛴다면 케네스 힐은 받아내면서 연기력 다 보여줌
레볼루셔너리 로드 작가인 에드워드 알비 작품이라서 그런지 데사가 엄청 현학적이고 어려워서 연기력 없는 배우들은 연기했다가 대사에 자기가 잠식되는 느낌이겠더라
물론 이 연극 평이 좋은 이유는 그 어려운 에드워드 알비 대사를 찰떡같이 받아서 자기 것으로 만든 배우들의 역량 때문임
에드워드 알비 대본이 좀 그런데 막 3시간 내내 보기 불편하고 갑갑한 느낌인데 그저 맞말일 뿐이고...
배우들 연기력을 보고 싶다면 이 연극은 강추입니다.
연극 연출은 독특한 건 없어서 고전적임
개인적인 별점은 별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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