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싱어롱 초기 (개봉 2주차때) 에 보러가서 뻘쭘하게 립싱크만 하다 와가지고 요즘 보이는 싱어롱 후기들 보면 너무 부럽고 그랬거든 ㅋㅋㅋㅋㅋ
원래 오늘 안 가려다가 나름 괜찮은 자리 나와서 바로 예매해서 다녀왔다
헤이트콜 없었고 시작부터 탬버린에 야광봉 보여서 내심 안심함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
안 일어선 사람들도 있었지만 스크린 앞에 가서 방방 뛰며 노는 사람들 많길래 나도 해머투폴때 용기 내서 내려갔음 ㅠㅠㅋㅋㅋㅋㅋㅋ
다들 초면인데 막 손 덥석덥석 잡아서 같이 강강술래하고 진짜 재밌었다!!
왜 이걸 진작 안 오고 망설였을까 후회 될정도로 마지막 20분 불살랐어... 짱잼존잼
보랩 볼때마다 감상이 매번 달라지는데 오늘은 그런 생각도 걍 접고 마지막에 뛰어놀 생각만 한 것 같닼ㅋㅋㅋㅋㅋㅋㅋ
크레딧 다 올라가고 박수치면서 마무리하는데 어떤 분이 새해복 많이 받으시라고 하셔서 다같이 웃으면서 영화관 나왔다!
행복하고 좋았어 좋은 연말이 될 것 같아 이런 경험을 또 언제 해보겠나 싶고 그러네.. 영화 개봉을 정말 손꼽아 기다렸는데 이렇게 좋은 반응이 오고 전국적인 흥행이 되서 일개 팬일 뿐이지만 즐겁고 흐뭇하고..ㅋㅋㅋ (내가 영화 만든 것도 아닌데 뿌듯 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내년에도 남은 싱어롱 달릴거지? 거기서도 우리 함께 달리자
새해 복 많이 받고 퀸 카테 오래오래 흥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