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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보헤미안 랩소디와 관련된 브라이언 메이옹의 꽤나 흥미로운 인터뷰 (번역 /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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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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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영화를 제작하면서 감독도 물러가고 주인공도 떠난 8년의 힘든 세월 후 브라이언 메이는 이제야 웃을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건 뒤가 아니라 앞을 바라보고 가는 것 같아요."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가 머리를 쥐어 싸맸던 시절에 대해 털어 놓았다. 

 

마침내 Bohemian Rhapsody 가 어려움을 내 딛고 나왔고 최고의 락 전기영화 중 하나가 되었다. 철저하게 재현된 무대부터 의상까지, 사운드 트랙은 발매 안 된 라이브이며 퀸의  판타스틱을 그대로 재현한다. 모든 음을 완벽히 소화하며 열연한 라미 말렉 없인 무용지물일 것 이며 메이도 정말 신기해하고 있다. "완전 끝내줬어요." 기타리스트가 말했다. "부분만 봐선 안돼요. 프레디 그 자체에요."



 

 

이 프로젝트가 성공 못할거라 예상 하셨나요? 

 

만들어질거라도 의구심을 품은적이 골백번이에요. 평탄치는 않았는데 삶이 다 그렇죠. 항상 그렇게 올 곧게 가진 않지만 마지막엔 그게 더 잘되곤 하잖아요. 밴드의 잔상 그대로기도 해요. 퀸을 할 때도 평탄한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 역경 덕분에 더 강해지고 영화도 그랬던 것 같아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해요. 

 



영화를 볼 때 어떠신가요, 행복한가요, 슬픈가요, 향수가 떠오르나요

 

모두다요. 재미, 무서움, 슬픔 다 들어요. 지금까지 백번도 더 봤는데 모든 조각들이 끼워 맞춰지면서 아직도 감동 받아요. 감정적인 영화인데. 다 프레디에 관한 거에요. 저희도 있긴 하지만 프레디에 초점을 맞췄어요. 프레디는 저희한테 정말 소중하니까. 가장 도움이 됐던 말이 초반에 극작가 Peter Morgan 이 말하길 가족에 관한 영화라고 했어요. 가족 안에서처럼 좋은일 나쁜일이며 가족의 자립같은 얘기죠. 나머진 다 프레디의 뛰어난 재능이나 유머감각, 탄력성에 대한 얘기에요.



 

영화 끝이  Live Aid  였는데요. 그 이상 보여주고 싶던게 있나요? 

 

아뇨, 그게 정점이었어요. 초기 각본에서도 그게 가장 중점이었구요. 언론에서 말하는 것들에도 불구하고 저흰 그게 피날레라고 생각했거든요. 어떤 사람은 저희가 영화에서 프레디 죽어가는 과정 찍는다고 그리고 프레디 없는 나머지 보여준다고 하는데 완전 그지같은 소리에요. 다 프레디에 관한 내용이고  Live Aid 가 좋은 포인트에요. 혹시 속편도 있을지 누가 알아요 [웃음] 


 


퀸 멤버로서 Live Aid 가 가장 최고의 순간 중 하나 였나요? 


정말 엄청난 순간이었어요. 저희가 마지막으로 명단에 올라간 밴드였는데 저희 이름이 발표 되기도 전에 티켓이 다 팔려 기대하지도 못했거든요. 그래서 퀸 관객은 아니구나 싶어서 아웃사이더같은 기분으로 나갔어요. 근데 그 반응을 보고 깜짝 놀랐죠. 다큐에선 못봤던 저희의 그런 생각이 영화에선 보일거에요. 허구로 재구성된거긴 하지만 거의 실제와 흡사해요. 



 

프레디 역할 찾기위해서 제일 힘들었을것같은데요? 

 

저희 다 어려울거라 알았어요. 불가능하다고 까지 생각했죠. 근데 라미를 보니 바로 괜찮겠다 싶었어요.



 

사샤 바론 코헨을 주연으로 했으면 라미는 찾지도 못했겠네요? 

 

큰일날뻔했죠. 안 맞다고 제 때에 깨달았어요. 깨닫는게 그렇게 힘들지도 않았어요. 찾았으니 다행이죠. 초기에 캐스팅 하고 할 땐 저희도 긴장했었어요. 자신을 누군가가 연기한다는걸 고려하는게 힘들죠. 저를 연기한 귈림 리 하고도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 절 이해하고 제 버릇같은 걸 알게됐죠. 즉흥 연기도 있었는데 다 저흴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이해 하고서 한거에요.



 

프레디 머큐리의 좋은 점만 보여주는 건가요, 단점도 보여주는 건가요? 

 

다 보여줘요. 아무도 프레디가 완벽하다 생각진 않지만 특별하긴했죠. 쓸데 없는거 빼고 다 볼 수 있어요. 지저분하고 음탕하겐 일부러 안했는데 잘 한것 같아요.

 

 

마약에 취한 락 영화 아닌가요?

 

아뇨. 꼭 그럴필요는 없었어요. 영화에 다 나와요. 방탕한 장면을 위해 그렇게 흥청망청 할 필욘없었어요. 프레디가 뭐 딱히 그렇게 방탕했단건 아니구요. 그걸 바라는 사람도 있었겠죠. 근데 진짜를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재밌는 방법으로 풀어냈어요.

 

 

프레디가 영화 만드는걸 동의하고 좋아했을까요? 

 

. 완벽히 재현했다고 했을거에요. 훌륭함이나 단점 불완전함도 다 보여주거든요.  알랑거리며 보여주기보단 그 재능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것같아요.  정말 독특한 사람이기도 했구요. 그 때나 지금이나 프레디같은 사람은 삶에서 만나 본 적이 없어요. 앞으로도 그럴테구요.

 

 

프레디가 영화배우로도 잘 했을까요? 

 

인내심이 없어서 못했을거에요. West End 에서 전속계약 하자고 했을때도 "그래,할게요. 한 주에 몇번이나 찍으면 되죠 ? "라고 해서 거기서 여덟번이라고 해서 프레디가 두번만 하겠다고 했어요. 반복하는걸 싫어했거든요. 프레디에겐 인내심의 덕목이 없었어요. 세트장에 맨날 나오는걸 못 견뎌 했을걸요. 나와도 아마 얼마 못갔을거에요. [웃음]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뭔가요?


라미 장면 중 가장 좋아하는건 프레디가 용기를 내서 솔로앨범 작업을 하겠다고 말한거에요. 대본에도 없던 건데 연기가 너무 훌륭했어요. 볼때마다 너무 프레디 같아요. 프레디였어도  말하길 조심스러워하며 담뱃불 붙이며 조용히 말했을거에요. 결국엔 그렇게 말했지만 속으론 불안해했을거에요. 항상 짧게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영화에서도 거의 잘렸어요. 근데 그 장면은 너무 사실적이라 남기도록 노력했어요. 저희에겐 힘든 순간이었는데 프레디가 집을 떠나는 것 같았거든요.

 

 

Queen in 3D 책을 내셨던데 어떠셨나요?

 

다양한 심정이 들어요. 처음 감독 Bryan Singer 하곤 타이트하고 긴장돼있어서 해야 하나 싶었어요. 제가 그 과정에 방해처럼 느껴졌는데 그럼에도 제가 카메라를 들고 촬영 장면을 찍었죠. 나중에 Dexter Fletcher 가 감독을 맡았을 땐 모두가 다 편하고 즐거워하며 완전 다른 세상이었어요. 둘 다 얻는건 있었는데 진지한면도 있고 가벼운 면도 있고 다 너무 재밌었어요

 

 

영화가 퀸 광팬들도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

 

네 그럴것같아요. 저흰 만족해요. 뭔가 와닿거든요. 디테일도 엄청나구요. 테크니션들이 모두 참여해서 Live Aid 기타나 앰프 그대로고 다 완벽하고 똑같아요. 물론 결점을 찾으려면 찾을 수 야 있겠지만 완벽한 영화는 없어요. 퀸 팬들도 아마 스토리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부분은 이해해 줄거에요. 사십년 산 인생을 두시간 반으로 만드는데 자를거 자르지 않으면 못하니까요. 

 

 


로저 테일러 양말도 그 당시랑 똑같이 했다던데요.

 

양말은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옷 까지 완전 똑같이 재현한건 아니지만 중요한 디테일들은 다 살렸어요. 영화가 제작되고서부턴 저희 영화가 아니라 Fox 사 영화였어요. 돈은 그 사람들이 댔으니까요. 그래서 스튜디오에 들어가서 이래라 저래라 하진 않았어요. 정말 아니다 싶은 건 감독한테 조용히 말해서 수정하도록 하고 그랬어요.


 

영화처럼 Red Special 을 정말 바이올린 활로 연주하셨나요? 

 

 

아뇨. 웃긴게 예고편 만드는 사람들이 미사용 필름으로 작업을 해요. 그래서 예고편에 나온 대부분이 영화엔 안 나와요. 제가 바이올린 활로 연주하는 건 실험적인 장면이었어요. 저희가 그 촬영 때 없었거든요. 그래서 보고선 "저런적은 없는데. 저렇게 하지도 말아야지 , 저건 지미 페이지가 한건데." 했어요. 영화에선 그런거 안 나올거에요.  

 


 

Live Aid 미발매한 사운드 트랙도 나오죠 ?

 

앨범으로 안 나왔던 좋은 라이브들도 나와요. 근데 그 당시엔 작업하지도 않았던 것도 나오긴해요. 예를 들어 프레디가 절 보러오고 로저가 스마일에 있을 때요. 다 연출한거에요. 재밌던게 그래서 음악 작업을 따로 영화 덕분에 했는데 재밌었어요. 팀 스타펠이 진짜 와서 같이 녹음했어요. 그래서 앨범엔  스마일곡인 [Doing All Right] 도 있어요.

 


장기적으로 보면 할리우드에 몸 담으실 수 도있나요 아니면 결국엔 가다 끝날까요?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신기해요. 그렇게 하는게 재밌다가도 너무 중압감이 커서요. 돈도 저희가 맨날 버는것보다 백배 더 크게 오가긴 해요. 완전 다른 세계에요. 낭비도 엄청나고 재밌는 일도 그 만큼 많아요. 이 영화엔 뭔가 신비한게 있는 것 같아요.




 

Bohemian Rhapsody 는 현재 상영중이며  Brian May 저서의 Queen In 3-D   The London Stereoscopic Company 로 출판되었다.

 

 

출저: https://www.loudersound.com/features/brian-may-interview-how-queens-bohemian-rhapsody-movie-was-made

번역: jam2005@hanmail.net






양말이 똑같냐니까 양말 따위 알 바 없고 (사실 그렇긴 할 듯 ㅋ) 불만이 있으면 조용히 감독한테 가서 말한다는 거 왤케 무섭지 ㅋㅋㅋ

40여년 인생 2시간 반으로 줄이려면 뺄 건 빼야 한다는 거 세상 쿨해 ㅋㅋㅋ

할배 진짜 웃으면서 할 말 다 하는 거 너무 좋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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