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틸과 시간의 동굴을 걷다 보니,
예스트룸의 날개 소리와, 물방울 소리에 섞여,
시간을 초월한 대화가 들려왔다.
위엄 있는 남자의 목소리
한참 보면서 알게 된 것이다만…….
위엄 있는 남자의 목소리
너는 어리석다.
총명한 어린아이의 목소리
…………?
저는 어리석지 않습니다.
위엄 있는 남자의 목소리
배가 고픈 것도, 잠이 오는 것도, 예측할 수 없다.
더운지 추운지조차 스스로 파악하지 못하고,
열이 나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위엄 있는 남자의 목소리
너는 어리석다.
자신의 일조차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
하늘을 나는 마법은, 아직 쓸 수 없다.
총명한 어린아이의 목소리
아니요. 날 수 있어요!
위엄 있는 남자의 목소리
발코니에서 떨어지면 다친다.
아프다며 우는 것은 너다.
총명한 어린아이의 목소리
안 울어요!
위엄 있는 남자의 목소리
………. 그럼, 시험해 봐라.
총명한 어린아이의 목소리
……! 넷!
봐 주세요, 오즈 님!
영차……. ……에잇!!
총명한 어린아이의 목소리
아앗-.
위엄 있는 남자의 목소리
아……, 아서! 아서!!
깜빡깜빡, 박쥐의 눈이 빛나고 있다.
옆에 있던 미틸이,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다.
미틸
피가로 선생님은,
빗자루를 타는 연습은 공터에서 하라고
알려주셨는데요…….
아키라
그렇네요……. 뭔가,
가르치는 방법에도 어설픈 느낌이 있었네요…….
내가 너무 좋아하는 스토리라 같이 보려고 올림 ㅎㅎㅎㅎㅎㅎㅎ 더쿠 내에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