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시즌1 허샘
프듀 악편 하면 열에 대여섯은 이해인과 허찬미를 기억하지만 사탄도 울고갈 진정한 악편은 허샘이 맞음
누군지 모르겠다고?
그럴 거야. 싸패 같은 악편 한 장면 내보내고 분량 자체가 없었거든
허샘이 처음 등장한 장면은 1화에서 허찬미가 등장할 때였음
허찬미가 등장할때 연습생들이 수근거리는 장면에서 허샘의 오디오도 같이 들어갔는데
오디오 내용이 응 (데뷔 했는데) 그냥 묻혔잖아 였음
그 싸패스러운 반응에 허샘은 아무리 허찬미 상황이 안좋다고 한들 어떻게 아픈 과거를 아무렇지도 않게 꺼내냐면서 쌍욕을 시원하게 먹게 됨
그런데 나중에 허샘의 해명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허샘은 프듀 출연 전에 중소기업 걸그룹으로 데뷔했다가 거하게 말아 먹은 적이 있었음
허찬미가 등장할 때 옆 자리에 앉아 있던 연생이 허샘에게
"언니도 데뷔 했었잖아요?" 라고 말했고 허샘은 그에 대한 답변으로 "응, 근데 그냥 묻혔잖아" 라고 답변했을 뿐이었던 거야
즉 허샘이 한 '근데 묻혔잖아' 는 데뷔했지만 폭망한 자신에 대한 자조였던 거 ..
여기서 반전이 하나 더 있는데
허샘은 허찬미와 가족들끼리도 알고 지내는 사이였음
허샘 본인이 말하길 허찬미에게 노래도 배운 적이 있다나?
결론은 안준영은 악편으로 허샘을 '자기 멘토 보고 데뷔했는데 폭망한 년이라고 비웃는 사이코 패스' 로 만들어 버렸다는 말
이거 알게 되면서 이번 시즌에 이해인이나 허찬미처럼 메이저급 악편도 악편이지만, 은근슬쩍 지나가는 악편들도 조심해야겠다고 몇 번이고 다짐하게 됨
아무리 방송에서 미친년처럼 나와도 그게 진실일거라는 보장은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