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은 여기야 : http://gamp.ameblo.jp/takemiyuchan/entry-12261490884.html
알못이지만 사전 찾아가면서 번역해 봤는데 중간에 일본어로 된 부분은 해석을 못해서 일본어로 남겨놨어
틀린부분 못한부분 모두 지적 부탁해!!
겉치레만 번지르르한 글은 쓰고싶지 않아서, 속마음을 쓸게요. 숨기는 것 하나 없이 솔직한 기분을요.
2015년부터 저는 총선거에 불참했습니다. 총선은 입후보제이기 때문에, 그저 휩쓸려서 총선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마음으로 나가자고 결심한 것이 2년 전입니다. 그 결과, 저는 총선에 나갈 의미를 찾지 못했습니다.
총선에 대한 의문도 많이 있었고, 저 스스로에 자신도 없었으며, 순위권 안에 들 수도 없는데 팬분들로 하여금 돈을 쓰게 하는 것은 (당시 10대의 순수한 마음으로) 솔직히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보다는 다른 멤버에게 투표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할 정도로 제 자신이 남들에게 응원받는 것에 저항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순위권에 들고싶다고 말할 기력이 전혀 없었습니다.
아이돌이라는 일은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성립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돌의 입장에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저는 응원받는 것이 정말로 싫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싫어하는 것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저를, "응원해주세요☆" 하고 말하는 것 이상으로 싫은 건 없었으니까요. (웃음)
과거에 많은 기회를 받았던 저는 진정한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 줄어들며 점점 제 위치를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강점(색)을 찾기 위해서, 음악이나 옷 만들기, 연기나 학업 등 여러가지 일에 도전했지만, 전부 완벽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열등감만 가득해지고, 자신도 없어졌습니다.
집단활동을 해야하는 그룹에서, 단독행동이나 다름없는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는 결심은 태어날 때부터 완고했던 성격탓에 점점 강해졌습니다.
무리하게 외국에 나가 많은 것들을 보고, 멤버이면서도 멤버가 아닌 듯한 존재로 살아 보기도 하고, 다른 멤버들이 솔직하게 '네'라고 대답하는 것을 일부러 삐딱하게 보기도 하고...
날카로워져서 자기 멋대로 아무렇게나 살아보았습니다
그저 욕심에 따라 살아갔던 시간도, 헛되게 보낸 (지금 생각해보면 헛되지는 않았던 것 같았습니다만) 시간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분들과 이야기할 기회는 늘어서, 제 앞날을 함께 생각해주는 분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중에 처음부터 완벽을 추구하지 말고, 어쨌든 행동에 나서보자고 서서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커버영상을 더 자주 만들고, AKB 곡을 써볼 생각을 하고. 수면시간 이외에는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연과 음악과 연기만을 생각했습니다.
멀리 돌아서 온걸지도 모르지만, 깨달았을 때엔 가슴을 펴고 "나는 꿈을 위해서 진심을 다해 살고 있어요" 라고 말할 수 있는 제가 되어있었습니다.
아직도 자신이 있진 않지만, "나에게 자신감을 주고싶다"고 생각할 수는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가 되어 저는, 출마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삼년만에 결심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크게 달라진 점은, 총선에서 순위에 들지 못한 채 얼핏 "많은 여자애들 사이에 섞여있는 한 명"으로 비춰져도, 제가 승부를 걸고 있는 곳은 그곳이 아니라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총선에 나가지 않고 제멋대로 여기저기 손을 댄 덕분에 알게된 것들이 얼마든지 있고, 그 안에서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을 찾아냈기 때문에, 거기에 전력을 다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거기에서 승부하고 싶었고, 지금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또 다시 이런 말을 하는 게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출마를 제 1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어서 말합니다)
인생을 걸고 계속 하고싶은 일을 찾아낸 것도, 제 스스로의 의지를 갖게 된 것도, 주변 분들이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해주신 덕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에 보답하고, 저를 자유롭게 키워주신 AKB를 위해 이번 총선거에 출마하는 것입니다.
물론 8년째라서 당황스러울 것도/부끄러울 것도 딱히 없지만... (원문은 이거 もちろん8年目なので、恥ずかしいとかもとくにないので言いますが…)
그룹 안에서 순위로 인정받으면 기쁠 거 같고, 경치도 보고싶고, 욕심을 내자면 순위 안에 들고 싶어요..!
아~~..
지난 몇 년간 짊어져 왔던 어깨의 짐을 내려놓은 기분..
왜인지 즐겁네요~..
이제 스스로 만들어낸 압박감에 쫓기는 일 없이 작곡도 공부도 할 수 있겠죠.. 하하
입후보하지 않은 기간은 정말로 제게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출마의 의미는 어찌됐든 "의지를 갖고 싶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하고 싶은 것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의 경우)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것은,
입후보하는 것보다 훨씬 괴로운 일이었다는 것을 전해드리고 글을 마칠게요.
봉투도 없고 길게만 써진 제멋대로인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슴을 펴고 말합니다.
여러분,
삼 년만의 총선
잘부탁드려요!!
오야스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