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한국의 아이돌팬들이 '일본 아이돌은 실력이없구나'라고 말하게된 이유를
한일 아이돌사와 수익구조등을 들어서 자세히 써보려고햇는데
다뤄야할 내용이 너무많아서 그건 담에쓰겠음
일단 일본아이돌시장, 특히 여자아이돌시장의 변천사를 통해서
AKB애들이 프듀48에나와서 백색소음을 겪게된 이유를 짚어보려고해
일단 현대적인 의미의 일본여돌 1세대는 '스피드' 라는 그룹임
사실상 얘네가 뼈대모델을 제공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https://www.youtube.com/watch?v=uOe6C3uYRQ8
1. 공격적인 고음파트가 가능한 메인보컬과 안정적인 음역대를 맡아주는 서브보컬 로 노래를 소화
2. 전원이 댄스를 하면서 라이브가 소화가능해야함
3. 노래에 임팩트를 주기위해 랩파트를 넣는다
이런 기본공식이 고스란이 들어가있지
얘네 활동기가 90년대중반~90년대말인데
이시기의 일본아이돌은 놀랍지만 지금의 한국아이돌과 비슷한 사상위에서 설계되었었어
실력이 중요했다 이말이지
참고로 얘네를 보고 따라서 만든게 SES야
스피드의 시대가 지나간후에 찾아온게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모닝구무스메'야 얘네가 편의상 2세대 (오냥코 어쩌고하고싶은사람들많을거 나도 충분히아는데
쉽게가기위해서니까 이해해주길)
얘네는 위에말한 스피드랑은 또다른길을 가게되는데,
초기의 모무스는 실력을 중시(?)하는 흔한(?)아이돌그룹이었어
https://www.youtube.com/watch?v=0yHDWYYAfJQ&list=PLQUhTx6CqLGkMtmrtvtHhQnUMHsPyLBIb&index=3
프로듀서가 뽕빨가득한 가수였기땜에 이런스타일의 노래를 라이브로 부르던애들이었지
근데 이때는 인기가 그저그랬어
그러다가 얘네가 빵터지게된게
https://www.youtube.com/watch?v=6A7j6eryPV4&index=7&list=PLQUhTx6CqLGkMtmrtvtHhQnUMHsPyLBIb
https://www.youtube.com/watch?v=D_xkQAxyf-o&index=11&list=PLQUhTx6CqLGkMtmrtvtHhQnUMHsPyLBIb
1. 외모와 캐릭터를 중시하여 신맴버를 가입시킴
2. 노래의 방향성을 바꿈
간단히말해서, 아티스트적인 고집을 버리고(?), 따라하기 쉬운노래와 대중에게 어필이되는 캐릭터성을 판매한다 = 아이돌노선
..라는 전략으로 바꾼거지 그리고 이게 먹히면서 대성공을 거두었어
그러나, 아직 이시기까지는 최소 지금같은 기조는 아니었어
아무래도 시대가 시대였고, 프로듀서 스스로가 가수였기때문에
최소한의 선이랄까?
아티스트와 아이돌은 달라요. 하지만 아이돌은 가수에요.
라고 할수있었던시기였던거지
이게 99년부터 04년정도까지의 모무스(하로)시대라고 할수있어
그리고 이제 그다음타자인 3세대 아이돌 AKB48이 등장하게 돼
AKB48은 여기서 이전의 선배들과는 전혀다른 노선을 가지고 나타나게 되는데
한마디로말해서
아이돌은 아티스트가 아닙니다 라는거야
얘네는
'우리는 스토리와 캐릭터를 판매합니다 춤과 노래는 서비스로 드려요' 라는 사상위에 설계되어있는 애들이야
즉, 오디션과정에서 인재영입을할때 댄스,노래에 대한 문턱을 최대한으로 낮춰서
다인원을 뽑아 (뭘로뽑힌거에요?)
그런다음,
댄스 -> 하체와 허리를 쓰지않고 상체와 팔을 이용한 쉽고 간단한 안무, 그런안무들의 조합, 대신 다인원을 이용한 동선변화로 무대에 포인트를 준다
노래 -> 고음파트를 최대한 없앤다. 누구나 따라부를수있는 음역대로 노래를 맞춘다. 멜로디에 신경을쓴다
대충 이런방식으로 본업(?)을 맞춘다음
아티스트의 노선과 멀어진만큼 반대로 팬과의 거리를 극단으로 좁히는 상법을 채택했어
어떤식이냐하면
1. 지금은 인기가없는 아이돌이지만 극장에 오시면 저희가있어요 보러와주세요
2. 호기심에 보러가면 극장에 별로 이쁘지도않고 춤도 서툴고 노래도 서툰애들이 막 공연이랍시고 하고있음
3. 자꾸보니까 못하는데 정이든다
4. 뭐? CD를 사면 악수를 한번 할수있다고? (추첨없이)
5. 한번만나러 가봤는데 호감간다 헤헤
6. 뫄뫄가 악수회성적이 나빠서 30명중에서 20등밖에안되어서 다음 CD에는 등장할수가없다니 슬프다 ㅠㅠ
7. 더사야지. 어? 더사니까 산만큼 만날수있잖아? 와 이번에 뫄뫄가 CD에서 앞자리에 나왔어 기쁘다!
뭐 이런식인거야
여기에 맴버간의 갈등이라던가..오만사건이라던가..푸시로인한 싸움이라던가..어그로라던가..
이런 오만사건이 전부 스토리가 되면서 판매가 되
이게 궤도에 오르고올라서 정점에 오른게 바로 '총선거' 인거고
자 한번 봐봐
여기에서 춤이랑 노래 잘하는게 크게 의미가있어?
없겠지?
그런거야
돌덬마음이 다 똑같은게
열심히 스밍돌리고 앨범사고 네캐돌리고 하는게 왜겠어? 내새끼 잘되라고 하는거잖아
춤잘추고 노래를 잘하면 좋겠다는게 그냥 연습실에서 노래잘하고 춤잘추고 뿜뿜 이걸로 끝나라고 하는게아니라
잘해서 사람들에게 인정받아서 궁극적으로 성공하길 바라니깐 그런거잖아
AKB는 이걸 법칙을 좀 교묘하게 바꾼거지
춤, 노래 없어도 되잖아? 마음만 있어면 되는거지. 이렇게말야
아무튼 이런사상위에 올라가있는 그룹이기때문에 춤,노래는 딱히 중요한게 아닌거야
중요한게아니기때문에 회사입장에서도 맴버들의 실력에 대한 투자를 안하는거지
소수의 인원을 뽑아서 투자를 통해 실력을 연마시키는 방식 대신
그비용으로 다인원을 뽑아서 스토리로 판매한다는 방식
게다가 이런방식의 특성상 맴버의 가입과 탈퇴가 자유롭다보니 (계약기간의 설정이 없다보니)
실력투자를 해도 휭하니 나가버리면 끝이거든 더더욱 투자를 하기힘든거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런 그룹의 맴버가 실력이 좋다면 그게 오히려 말이 안되는거야
생각해봐 기껏해야 10명이서 군무하고 그중에서도 고음파트는 메보가 때릴수있는 그룹 -> 이걸 준비하기위해 몇년간 연습하고 하는애들이 있는데
얘네는 16명무대 구성이 최소단위이고 그나마도 맴버가 계속 바뀜 악곡은 그대로 인데 맴버가 바뀐다는건
노래의 퀄리티를 최소단위로도 유지하기 힘들다는거고. 무대의 질을 최소한으로는 맞추기위해 립싱크를 하게되지
연습은 당연히 춤연습만 하게되는데 위에도 적었지? 투자안한다고
때문에 춤은 극초기에 좀 배우고 대부분 맴버간의 자율적인 연습을 함
콘서트나 중요한 무대가있으면 선생이 붙지 단기로
그런애들인거지
그러니까, 결론은 닭한마리 먹으면서 허허허허 하는 그 아저씨가 문제라는거야
결론이 이상하네
여담이지만
이런사상의 그룹을 만들수있는건 (물론 이런상법은 지하돌에서 옛부터 하고있었던 방식이고 AKB가 원조는 아니지만)
프로듀서(닭한마리 먹는인간)이 아티스트적인 고집을 가진사람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작가=글쟁이 이기때문에 가능했던거라고 생각해
또 한국에서도 유독 CJ가 이방식에 욕심을 내고있는것도 그들이 대기업이라는거
3대소속사중에서도 유독 맴버채인징 시스템에 관심을 드러내는것도 수장이 가장 덜아티스트적인(?) SM이라는것도 재미있는 점이라고 생각함
아참 SM의 수장이 예전에 그런말을 했었어
립싱크도 장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