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8.28.
정책 비판에서 노선 판정으로, 노선 판정에서 인물 판정으로, 다시 정치의 문명적 등급을 판정하는 데까지 나아간 셈이다. 바로 이때 지식인의 해석은 권력이 된다. 송시열에게 주자학이 있었다면 유시민에게는 ‘자신이 이해한 진보’가 있는 것은 아닌가.
송시열의 300년 전 역사가 2026년 유시민에게 되돌려주는 질문도 결국 이것이다. 이재명이 틀렸을 가능성을 그렇게 확신한다면, 유시민 자신이 틀렸을 가능성은 얼마나 열어두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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