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1호 국정과제 모르는 당 대표 있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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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후보는 12일 출연한 KBS ‘전격시사’에서 이날 오후 진행되는 TV 토론회 전략을 묻는 질의에 “정 후보가 거짓말을 한 게 너무 많아서 그 부분을 점검해보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과거 감사원장·국무총리·검사 등에 대한 탄핵심판 과정에서 국회 탄핵소추위원이던 정 후보가 자신의 증인 채택 요구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발언한 것을 구체적인 예로 제시했다.
그는 “탄핵 심리가 헌법재판소에서 열렸을 때 저를 증인으로 채택해달라고 감옥에서 편지도 보내고 사정을 했다”며 “그런데도 (정 후보는) 그런 적이 없다고 하는데 저의 변호사이자 탄핵소추 대리인인 변호사에게 확인해보니 분명히 전달됐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가 이재명 정부의 1호 국정과제를 몰랐다는 점도 집중 공격했다. 정 후보는 지난 10일 열린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1호 국정과제를 묻는 송 후보의 질의에 ‘내란 종식’을 강조한 바 있다. 반면 이재명 정부가 제시한 123개 국정과제 중 1호는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다.
송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1호를 모르는 당대표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얼마나 당청 간에 서로 갈등과 따로 놀았으면 집권당 대표가 본인이 국정과제 발표회까지도 참석했는데 (1호 국정과제를) 모른다고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맨날 호남의 사위라고 해서 호남 표를 구걸하고 다니면서 우리 광주·전남 시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1호 국정과제를 모른다는 것은 황당한 일”이라며 “내란 종식은 조국혁신당의 1호 공약이었다고 하니 정 후보는 정신적으로 조국혁신당 당 대표였던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당청 관계를 둘러싼 공세도 이어갔다. 송 후보는 정 후보가 당 대표가 될 경우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전당대회 기간이기 때문에 대통령과 소통하기 어렵지만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대통령께서 너무 힘들어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후보 측이 전남광주 북구 지역위원회에서 발생한 이른바 ‘전화방’ 의혹과 관련해 고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도 “선거운동을 하다 보면 그런 일이 왕왕 발생한다”며 “그것이 국회의원의 지시로 조직적으로 한 것인지, 일부 지원자들이 한 것인지 수사를 해서 판단해보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당대표가 될 경우 청와대와 긴밀히 국정과제를 점검할 수 있도록 당대표 중심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 군공항 이전 등 지역 현안을 비롯해 반도체 클러스터, 광양제철·여수 석유화학단지 경쟁력 회복 등을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국정과제가 뭔지도 모르는 당 대표가 어떻게 대통령과 손발을 맞춰서 속도를 내겠느냐”며 “청년 정책 예산을 대폭 늘리고 5만 가구 청년주택 제공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