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은 최근 매도세와 코스피를 부양하려는 정부의 서투른 시도가 새로운 투자자 층에 트라우마를 안기고 시장에 오명을 씌웠다고 주장했다. 특히 '변동성'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하루 5% 이상 등락한 날은 33일에 달해 일본 닛케이 225(4일)와 홍콩 항셍지수(0일)를 압도했다. 이러한 극심한 변동성은 외국인 기관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를 외면하게 만드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다.
칼럼은 변동성을 키운 주범으로 정부가 5월 말 도입을 승인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지목했다. 골드만삭스 추산에 따르면, 코스피가 정점을 찍었던 6월 당시 SK하이닉스 주가가 5% 움직일 때 ETF 리밸런싱 자금이 이 종목 일평균 거래량 40%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을 교란했다.
정부는 뒤늦게 개인의 레버리지 ETF 접근을 제한하고, 진입 장벽을 높이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칼럼은 "상품 자체를 중단시키지 않는 한 부작용은 여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극단적인 가격 변동이 일어나는 날에는 레버리지 상품이 여전히 SK하이닉스 거래량의 17%를 차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