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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단독] 최민희 “‘외신도 지선 승리’ 말해야”…경선날 친청 의원 텔레방선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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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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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당대포’ 대화방…친청 의원들 선거전략 분주
최민희, 이성윤에 “‘외신도 지선 승리’ 얘기해라”
직전 서미화 “6·3 선거, 이겨야 할 곳 이기지 못해” 비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64656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권역별 순회경선 도중 친청(친정청래)계 의원들이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작전 회의를 하는 듯한 대화 내용이 포착됐다.

3일 국민일보 취재에 따르면 충청권 순회경선 첫 지역인 충남 공주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린 지난 1일 오전 11시쯤 ‘2026 당대포’라는 이름의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친청계 의원 간 대화가 오갔다. ‘당대포’는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 시절부터 10년 넘게 사용해온 별명이다. 대화방엔 16명이 참가하고 있었다.

한 참가자는 “100% 투표 당원주권을 실현합니다”라는 문구가 있는 캡쳐 화면을 공유했다. ‘100% 투표’는 김민석 당대표 후보 측에서 권리당원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내세운 전당대회 선거 캠페인이다.

뒤이어 문정복 최고위원은 “최민희후보님 연설 탁월했습니다. 메세지(메시지) 전달이 좋았습니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그러자 현장에 있던 최민희 후보는 함께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이성윤 후보에게 “이성윤의원님 이긴 선거를 왜 자꾸 졌다고 (하는 건지) 외신도 민주당이 승리했다고 하지 않습니까”라며 “꼭 이 말씀 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서미화 최고위원 후보가 앞서 정 전 대표 체제 지도부를 겨냥해 ‘6·3 지방선거 책임론’을 제기하는 내용의 정견 발표를 한 직후 나온 반응이다.

당시 서 후보는 7번째 주자로 나서 “우리는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65%가 넘는 국정 지지율을 얻고, 언론도 여론도 15대 1 승리를 예상했던 선거를 12대 4로, 냉정한 민심의 경고를 받았다”며 “이겨야 할 곳을 이기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선거를 지휘했던 이전 지도부는 어떤 책임도 지지 않았다”며 “TV 토론에서까지 ‘지방선거 졌다고 하면 당원들이 상처받는다’고 하는데 이런 궤변을 들어야 하는 당원 심정이 과연 어떨지 정청래 전 대표는 진짜 모르냐”고 정 전 대표 지도부를 직격했다.

최 후보의 문자 메시지는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서 후보가 지방선거를 패배로 규정하자 친청계 차원에서도 함께 반박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취지로 읽힌다. 서 후보 바로 다음 주자였던 이 후보는 정견 발표에서 “우리가 이긴 선거를 왜 자꾸 진 선거라고 말하나. 외신도 이겼다고 평가하지 않나”며 “이러한 갈라치기 당을 분열시키는 행위에 대해 당원 여러분께서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조는 이후 친청계 최고위원 정견 발표에서 계속해서 나타났다. 최 후보는 같은 날 오후 충북 연설회에서 “민주당이 혼란스럽다”며 “외신도 이겼다는 선거를 졌다고 하며 패배주의를 조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일베, 조롱, 혐오 문화가 민주당 안까지 침투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도 충북 연설회에서 “강원도는 지방선거 시행 30년 만에 강릉시장 등 11개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이 당선됐다”며 “외신조차 민주당의 승리라고 하는 6·3 지방선거를 왜 졌다고 자꾸 말하나. 졌다고 말했을 때 우리에게 어떠한 이익이 있는 거냐”고 반문했다.

충청권 합동연설회 마지막 장소였던 대전에서 최 후보는 “외신도 이겼다는 선거, 왜 자꾸 졌다고 하냐”며 “언론이 15대 1이다 부추겼지. 솔직히 우리 중 누가 15대 1 될 거라고 생각했냐”고 거듭 말했다.

최 후보와 박선원 후보에 이어 정견 발표 주자로 나선 임미애 최고위원 후보가 “우리 지방선거요, 진 거 맞습니다”라며 연설을 시작하자 합동연설회가 진행되던 대전 컨벤션센터에 동조하는 듯한 함성이 울려 퍼지기도 했다. 임 후보는 “아무리 얘기를 하더라도 진 거 맞다. 부산시장 당선됐지만 부산시의회 박살 났고, 울산시장 당선됐지만 울산시의회 박살 나서 울산시장이 일하기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이겼어야 하는 서울시장 졌는데 자꾸 이겼다고 얘기하면 너무 속상하다. 현실은 현실대로 인정하고 가자”고 말하자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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