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기탁금 상향 문제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당무 개입’이라며 비판하자 “공당이 당직선거와 공직선거조차 구분하지 못하면 안 된다”며 정면 반박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9일) SNS를 통해 “그건 국정과 개인 사업을 구별 못 하는 것만큼 심각한 문제”라며 “비난 논평 내실 때 최소한의 상식은 갖추시는 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런 역량으로는 국정을 감당하기 어렵다”라고도 꼬집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인 당원의 당내 공직선거 관여는 불법 당무 개입이자 선거법 위반, 당원의 소속 정당 당직 선거 의견 개진은 적법하고 정당한 정당 활동”이라며 국민의힘의 지적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민주당이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출마 후보자들의 기탁금을 대폭 상향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걸 고려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혹여 이걸 가지고 당무 개입이라 지적하실 분도 계실 수 있는데, 현행법과 당헌당규상 대통령도 당원으로서 소속 정당의 당무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게 되어 있으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후에도 ‘당무 개입’이라고 지적한 글을 공유하며 “선거 관련 업무가 아닌 일상적 정당 활동에 대해서는 대통령도 법률과 민주당 당헌당규에 의해 당원으로서 참여할 권리가 인정되고 있다”고 재차 반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SNS에 “누가 봐도 당무 개입인데 아니라고 우긴다”며 “대통령도 당원이니 의견을 낼 수 있다? 본인이 야당이었으면 ‘대통령이 그냥 당원이냐’고 했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이 선거 기탁금 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사실상의 가이드라인을 하달했다”며 “단순한 참견이 아니다, 당 지도부를 압박하는 묵직한 지침이자 명백한 당무 개입”이라고 비판했습니다.